25일까지 충북전통공예작가 워크숍
이성준 가구제작 명장 등 12인 참여

“우리 전통공예 직접 보고 체험하세요.”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에 가면 장인의 손길을 통해 전해 내려오고 있는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전통 공예의 손맛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다.

충북도지정무형문화재와 명장, 전통공예작가 12명이 참여하는 ‘충북전통공예작가 워크숍’이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기간 동안 전시동 3층에서 진행된다.

이번 워크숍은 1부(9월 16일~10월 5일)와 2부(10월 6일~10월 25일)로 나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1부에는 김영조 낙화장(도지정무형문화재 제22호)과 이성준 가구제작 명장, 하명석 목불조각장(도지정무형문화재 제21호), 유필무 전통 붓 제작 모필 장인, 최문자 삼베짜기 금포 장인, 이동균 빗자루 명장 등 6명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프란치스코 1세의 음성 방문때 선물했던 낙화 초상화를 만든 도지정무형문화재 제22호 김영조 낙화장이 참가해 낙화 제작 전과정을 시연해 주목을 받고 있다.

‘낙화’는 종이, 나무, 비단, 가죽 등 표면을 인두로 지져서 그림이나 글씨, 문양 등을 나타내는 전통공예다. 교황에게 선물했던 초상화 등 낙화 작품을 전시하고, 낙화제작과정 영상을 상영한다.

또 유필무 명장은 동물의 털을 이용해 만든 모필과 칡, 억새, 볏짚, 개나리새 등 식물을 활용한 초필 제작 과정을 보여주며 모필, 초필, 붓 제작도구, 붓제작 과정 패널을 전시한다.

충청지역 ‘금포’의 맥을 잇고 있는 최문자 장인은 기획전 토니마쉬, 이은실 작가와 협업한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최문자 장인은 가늘게 쪼갠 삼 올 잇기, 풀 먹이기 과정, 베틀로 삼베짜기 과정 등을 시연하고, 베틀 및 삼베짜기 과정을 전시하고 있다.

2부에는 조준석 악기장(도지정무형문화재 제19호), 양태현 궁시장(도지정무형문화재 제16호), 김성호 칠장(도지정무형문화재 제27호), 안치용 한지장(도지정무형문화재 제17호), 홍종진 배첩장(도지정무형문화제 제7호), 이종성 사기장(도지정무형문화재 제10호) 등 6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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