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예비엔날레 이모저모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추석 연휴 가족 단위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비엔날레 조직위는 추석 연휴 기간 하루 관람객이 2만여명에 달하며, 누적 관람객(28일 기준)이 12만2천428명을 넘어섰다고 29일 밝혔다.

명절을 앞두고 가족 노래자랑과 민속놀이 등 다양한 특별행사를 마련한 것이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단위 관람객의 발길을 이끈 것이다. 상품을 걸고 펼쳐진 ‘우리 가족 한가위 콩쿠르’는 가족, 친구, 연인 참가자들로 열띤 경쟁을 펼쳤다.

7080 콘셉트로 펼쳐진 ‘추억의 민속놀이’는 구슬, 딱지치기, 윷놀이 등의 놀이와 추억의 달고나 만들기, 쫀드기 등 군것질과 추억의 종이 뽑기 판이 등장했다.

비엔날레 개막식의 하이라이트였던 행사장 상공 50m에서 펼치는 공중 수직 퍼포먼스는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공연을 펼치는 ‘창작중심 단디’는 국내 유일의 수직 퍼포먼스 팀으로 아시아에서도 이곳을 포함해 2개 팀밖에 없을 정도로 흔히 볼 수 없는 무대다.

상설무대에서는 인디 록 밴드 The Tunas 공연과 솔무 풍물봉사회의 길놀이 공연이 흥을 돋웠다.

전시동 2층에 마련된 키즈비엔날레도 배를 타고 입장하는 청주호 낚싯배 체험과 낚시놀이터 체험이 아이들의 인기를 독차지하며 만원을 이뤘다.

두 아이와 함께 온 이은중(대전·45)씨는 “입장권 가격에 비해 볼거리가 많고, 공예가 생활과 가까워 어렵지 않았다”며 “아이들이 키즈비엔날레에 마련된 청주호, 낚시놀이터, 민화모자 만들기를 너무 좋아해 다음에 또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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