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고 7대5로 격파… 한화기 우승

청주기계공고가 19회 한화기 차지 야구 대회에서 고등부 우승을 차지했다. 청주기계공고는 30일 대전야구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 대전고와 결승전에서 무서운 집중력을 보이며 7대 5로 역전,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날 청주기계공고는 선발로 나온 이범석이 1회와 2회 모두 3점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2회 구원 등판한 손영민도 3회 한 점을 내주며 패색이 짙어갔으나 무서운 집중력은 7회말부터 위력을 과시했다.

1대4로 뒤진 상황에서 7회말 공격에 나선 청주기공은 안타와 사사구를 엮어 만든 만루상황에서 주재희의 2루타 등 적시타가 터지면서 무려 6점을 득점, 한순간에 경기를 뒤집었고 무참히 무너진 대전고는 회생하지 못했다.

청주기공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전년도 대회 1회전 탈락의 수모를 말끔히 씻었다. 이에 앞서 청주기계공고는 29일 공주고를 12대7로 누르고 결승에 올라왔다.

한편 이번 한화기 차지 야구대회는 청주를 비롯한 충남·북 지역에서 초등 11곳, 중등부 8곳, 고등부 6곳 등 총 25개 팀이 참가해 토너먼트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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