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예성여고 축구가 창단 10년만에 처음으로 전국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충주 예성여고는 29일 경남 함안에서 열린 춘계여자축구대회 준결승에서 현대 청운고를 연장 접전 끝에 골든골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전반전을 0대0으로 마친 예성여고는 후반 들어 20분께 청운고에게 선취점을 내줬으나  5분 간격으로 잇따라 박은정과 이미혜가 득점을 기록하며 역전에 성공,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는 듯 했다.

예성여고는 그러나 경기종료 5분여를 남겨두고 상대에게 동점골을 허용, 연장전에 들어갔고 경기장 분위기는 한순간에 청운고쪽으로 흘렀다. 그러나 예성여고는 연장 시작과 함께 총공세를 펼쳐 2분40초만에 박은정이 회심의 결승골을 터트리며 결승진출을 확정졌다.

결승전은 30일 오후 2시 서울 위례상고와 갖는다. 이보다 앞서 예성여고는 이번 대회 예선경기에서 경기 오산여고, 대구 동부여고, 부산 알로이시고를 물리치고 결선에 올라왔다.

한편 예성여고는 지난해 전국체전 동메달과 울산 여왕기 대회 3위를 각각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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