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금 1000만원 기부

보령시의회 김한태 의원이 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써달라며 재단법인 (재)만세보령장학회(이사장 김동일)에 1천만원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번 장학금 기부는 김 의원이 지난 지방선거 당시 더불어 사는 복지사회 구현의 일환으로 장학금 기부를 약속했고, 지난해 당선 이후 정기예금 계좌를 개설, 매월 수령하는 의정활동비의 일부를 모아왔다.

그는 1년 동안 모은 예치금 전액을 만세보령장학회에 장학기금으로 기부하게 됐다.

또 장학금 기부를 알리지 않기 위해 전달식을 갖지 않고 계좌이체로 만세보령장학회 통장에 기부했다가 지난 24일 재단 직원이 이를 발견해 알려지게 됐다.  

장학회 관계자는 “장학금 예금 통장을 확인하다 낯익은 이름이 있어 전화로 확인을 해보니 김 의원이 입금한 것이었다”며 “기부자의 정성과 후원은 지역 학생들의 꿈과 도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만세보령장학회는 최근 재단 홈페이지를 구축 운영하고, 기관·단체와 시민들에게 널리 홍보해 자발적인 소액 기부 참여에 노력하고 있으며 연말정산을 위한 기부금 영수증도 발급하고 있다.  

올해에만 13건 1억600만원이 기탁돼 현재까지 71억원이 모금되는 등 장학회에서 목표한 기본재산 100억원 달성에 한걸음 다가서게 됐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