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선 충북지방중소기업청비즈니스지원단 상담위원

생활용품을 제조해 대기업에 납품하고 있는 충북 음성의 K사는 100여 품목이나 되는 제품을 소량생산 하다 보니 재고관리에 어려움이 많다며 효율적인 재고관리 방법에 대해 비즈니스지원단에 상담을 요청해 왔다.

이에 대해 비즈니스지원단에서는 이동상담을 실시하기로 하고 생산관리 분야 전문 상담위원으로 하여금 K사 현장을 방문해 애로상담을 실시하도록 하였다. 또한 청주에서 피부 미용업을 시작한지 1년 된 사업자 B씨는 연초에 비해 손님이 눈에 띄게 줄어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며 비즈니스지원단으로 운영자금 조달방안을 문의해 왔다. 마침 정부에서 최근 메르스 확산에 따른 특별자금을 지원하고 있어 이를 설명하고 서류를 갖추어 신청토록 안내하였다. B씨는 지인을 통해 우연히 비즈니스지원단을 알게 됐는데 필요한때에 운영자금을 지원 받게 돼 점포운영에 크게 도움이 되었다고 하며 쉽고 편리하게 상담을 해주어 기분이 좋았다고 말하고 비즈니스지원단을 자주 이용 해야겠다고 말했다.

상기의 사례처럼 현장 이동상담은 무료 상담서비스로 진행된다. 또한 신청자가 희망할 경우에는 3일간의 현장클리닉 서비스를 지원 받을 수 있으며 이때는 약간의 비용이 소요되는데 전체 비용의 70%를 정부에서 지원하고 기업은 30%만 부담하면 된다.

기업의 각종 경영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2009년 전국 11개 지방중소기업청에 설치된 중소기업 비즈니스지원단은 상담서비스를 시작한지 5년이 지나 이제는 명실상부한 기업애로 해결사로 자리를 잡았다. 경영/기술지도사, 변리사, 관세사, 세무사, 노무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중소기업청 비즈니스지원단은 기업의 현장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자영업 창업을 준비하는 소상공인에서부터 공장이전을 계획하고 있는 제조업체까지 창업 및 공장이전에 소요 되는 정책자금 조달방안 뿐 아니라 신제품 개발을 위한 기술개발과 판로 확보를 위한 마케팅, 수출에 이르기까지 정부의 지원시책을 알기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며 필요에 따라서는 현장으로 찾아가 자문을 해주고 있다.

한편 비즈니스지원단의 상담수요가 해를 거듭 할수록 증가하고 있으며 온라인 및 전화상담 뿐만 아니라 현장을 찾아가는 이동상담에 대한 수요도 증가추세로 기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생산현장 관리나 점포운영에 바쁜 사업자들이 시간을 내어 비즈니스지원단을 방문하기가 좀처럼 쉽지 않은 점을 감안해 중소기업청에서 기업현장으로 찾아가는 상담서비스를 실시한 것이 주효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특히 충북은 충주, 제천이나 남부3군의 보은, 옥천, 영동의 원거리에 소재한 기업들은 이러한 이동상담서비스에 대하여 크게 환영하며 만족해하고 있다.

최근 메르스 확산으로 사회, 경제적으로 국내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사업을 하다보면 누구나 여러가지 어려움과 곤경에 처할 수 있다. 비즈니스지원단은 기업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희망의 등대역할을 할 것이다.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예비창업자나 사업운영에 궁금한 점이나 어려움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국번없이 1357이나 충북지방중소기업청 비즈니스지원단(☏043-230-5307~8)을 적극 활용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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