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은 치아의 날이다. 보건복지부에서는 치아의 날을 전후해 1주간을 구강보건주간으로 정해 기념하고 있다.

6월 9일이 치아의 날로 정해진 데에는 이유가 있다.

6개월 정도에 아래 앞니가 가장 먼저 나온다. 영구치는 제1대 구치라고 하는 어금니로 6세에 올라온다고 해 통상 이 치아를 ‘6세 구치(臼齒)’라고 부른다.

구치는 어금니를 의미하는 한자어이다. 그러나 우리말로 구라고 발음이 되고 이를 아라비아숫자로 표기하면 9가 된다. 6세에서 6을 따오고 구치에서 9를 따서 6월 9일을 치아의 날로 정한 것이다.

6세구치가 영구치중에서 제일 먼저 올라온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6월 9일이 치아의 날이 된 것은 아니다. 그 보다 더 큰 이유는 비록 제일 먼저 나오기는 하지만 평생을 살아가면서 치아 전체에서 제일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치아가 바로 이 6세구치이기 때문이다.

치아를 잘 지켜줄 수 있는 가장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은 수돗물에 적정농도의 불소가 들어 있는 지역에 거주하거나 매일 불소용액양치를 하는 것이 좋다.

치과에 가서 주기적으로 불소를 발라주는 시술을 받는 것도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것만으로도 30∼50%의 치아우식증(충치)이 예방된다. 여기에 치아의 씹는면에 있는 틈새를 치과에 가서 프라스틱재료로 메워주면(이를 치아홈메우기라고 한다) 90%이상의 예방효과를 볼 수 있다. 그 다음으로는 이를 잘 닦고 설탕이 많이 들어 있는 간식 등의 섭취를 가급적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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