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과일공원·휴양숙박 등 7개 테마지구 개발
2018년까지 先 공공부문 後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
민선 6기 박세복 영동군수의 핵심공약인 ‘레인보우 힐링타운’의 윤곽이 드러났다.
영동군은 영동읍 매천리 옛 ‘늘머니 과일랜드’ 부지에 들어설 레인보우 힐링타운(179만835㎡)을 7개 테마지구 형태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앞서 이 힐링타운의 기본계획과 실시설계를 용역 중인 삼안컨소시엄은 지난 3일 복합문화예술회관·과일나라 테마공원·웰니스단지·골프장·휴양숙박·상업시설·와인터널 등의 테마지구로 조성하는 방안을 군에 보고했다. 이 가운데 과일나라 테마공원 지구에는 과일 체험장과 전시·교육·휴양시설이, 휴양숙박 지구에는 콘도미니엄(207실)과 일라이트 스파·찜질방이, 상업지구는 로컬푸드 판매·체험장 등이 들어선다.
군은 2018년까지 ‘선(先) 공공부문 개발, 후(後) 민간투자’ 방식으로 모두 2천327억원(공공 1천185억원, 민간 1천142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요가, 황토, 물 등을 활용한 치유 체험 공간인 지상 2층의 힐링센터(연면적 6천500㎡)도 짓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레인보우 힐링타운은 지역의 100년 미래 먹거리 창출과 성장동력 확보, 지역 관광산업의 컨트롤타워가 될 것”이라며 “올해 광장 부지 조성을 시작으로 공공개발에 나선다”고 말했다.
힐링타운이 들어설 늘머니 과일랜드는 2003년 당시 행정자치부의 소도읍 육성사업으로 조성이 추진됐으나 민자유치에 거듭 실패하면서 장기 표류돼 왔다. 박 군수는 지난해 지방선거에 나서면서 이곳에 힐링타운을 건립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고, 당선 취임 후 전담기구 설치와 해외 선진시설 벤치마킹 등을 통해 개발 방향을 구체화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