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의원은 이날 대정부질문에서 “김정일이가 김모모씨고, 김모모씨고 정치자금을 줬다고 밤낮 얘기했어요”라는 한 월간지의 신상옥씨 인터뷰 기사를 일부 낭독하면서 “이렇게 신세진 것이 있기 때문에 햇볕정책이라는 이름아래 퍼다주고 끌려다니고 있는 것 아니냐는 국민적 의혹이 있다”고 주장하고 이한동 총리에게 “김모모씨, 김모모씨가 누구인지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전용학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마치 전곀痴?대통령이 북한으로부터 정치자금을 받은 것처럼 주장하는 윤 의원의 발언은 경악을 금치못할 일”이라며 “이는 우리의 대통령들을 모독하는 것이자, 대통령을 선출한 국민을 우롱하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전 대변인은 또 “이는 면책특권을 이용해 국회를 유언비어 유포의 장으로 만들려는 한나라당의 상습적인 비열한 행태”라며 “건전한 상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상상조차 못할 일로, 윤 의원의 해명과 사과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 대변인은 “이 발언이 이회창 총재의 지시에 의한 것인지 밝힐것을 요구하며, 이 발언을 묵과한 한나라당과 이 총재의 사과를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대변인격인 한나라당 박종웅 의원도 “일각에서 김 전 대통령과 연계시키는 해석을 제기하고 있으나 야당시절 김 전 대통령은 남북문제에 대해 입장을 분명히 했고, 북한사람이나 친북인사에 대한 접촉을 극도로 꺼렸다”며 “그런 만큼 돈을 받는 일은 있을 수도 없다”고 말했다.
이한동 총리는 윤 의원의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월간지 기사는 처음 듣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충청매일 CCD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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