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
청춘조치원 프로젝트 통해 구도심에 새 활력 넣을 것
靑 2집무실·국회분원 설치 등 실질수도 만들기 총력

이춘희 세종시장이 취임 1주년을 맞이 했다. 세종시정 2기를 맡고 있는 이 시장은 “지난 1년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 행복도시 세종을 위해 100대 과제를 실천하기 위해 기초를 다진 한 해였다”면서 “앞으로 남은 3년은 구체적인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취임 1년을 맞은 소감은.

시민 모두가 보다 편안하고 행복한 세종시를 만들어 달라고 선거를 통해 저를 선택해 주셨기에 지난 1년은 열심히 일한 성과로써 보답해 드리기 위해 정말 혼신을 다해 온 시간이었다.

그러한 노력에 힘입어 신도시 지역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었던 학교, 병원, 마트 등 생활편익시설이 하나 둘 갖춰지고 있으며, 로컬푸드 제1호 직매장, 고용복지+센터 등의 주요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등 가시적 성과로 나타나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

◆세종시청의 신도시(행중중심복합도시) 이전 의미는.

우리 시는 지난 6월 5일부터 12일까지 총사업비 1천94억원을 투입, 4만1천661㎡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6층 연면적 3만207㎡ 규모의 새 청사로 이전을 완료했다.

그동안 사무실 부족으로 분산돼 시민들께서 불편을 겪었고, 시정참여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제부터는 새 청사라는 하나의 둥지에서 우리 시민 모두의 지혜와 정성을 모으고 공무원들도 새로운 마음으로 열심히 일해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갈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

◆구도심 공동화 예방 대책은.

그동안 여러 차례 말씀드려왔지만 장기적으로는 청춘조치원 프로젝트를 통해 조치원 구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이에 맞춰 지난 5월 14일 세종고용복지+센터 기공식을 가졌고, 올 하반기까지 조치원 청사에 농정원이 입주하게 되며 옛 교육청에 새로운 공공시설로 ‘창조경계혁신센터’를 입주시켜 벤처 및 중소기업 육성 등 산업발전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할 것이다.

이와 함께 읍면지역에서 농축산업 중심 업무를 담당하게 될 농업유통과, 산림축산과 등이 조치원청사에 남게 되고, 조치원 서북부권개발 지구에 교육연수원을 유치하는 한편, 근린 수변공원을 조성해 문화·레저·교육의 벨트화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세종시를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만들기 위한 방안은.

행복도시 건설은 국책사업이므로 국가는 3단계 부처 이전 이외에도 세종시가 완성될 때까지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

그것이 바로 ‘세종시 설치 특별법’에서 정한 국가책무 규정이다.

미래부와 해수부, 안전처와 혁신처 등 신설부처는 ‘행복도시법’에 따라 당연히 세종시로 이전돼야 하는 기관으로 현재 법률 위반상태에 놓여 있어 조속히 이를 해소하는 일이 필요하다.

앞으로 청와대 제2집무실과 국회분원 설치, 미래부와 해수부의 이전은 물론 지방자치와 분권을 총괄하는 행정자치부의 세종시 이전을 위해서 지속적인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교육·편의시설 등 정주기반 확충에 대한 고민은.

최근 생활체육시설과 공연 등 여가시설 확충을 위해 금강변의 고수부지를 활용, 체육공원(축구, 족구, 야구장)을 조성하고, 코레일과 철도연계 관광상품을 개발해 세종시 시티투어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내버스 증차, 노선확대, 시영버스 운영, 배차간격 단축 등의 대중교통체계를 개선해 나가고 있다.

또 2018년까지 충남대병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고, 호텔과 백화점도 현재 입지결정 중이며 건설청, LH 등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조기 건립되도록 할 계획이다.

◆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세종시장으로 취임한지 어느덧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우리 시민들께서 정말 행복할 수 있는 세종시를 만들기 위해 많은 일들을 계획하고 준비해 왔다.

시민여러분들께서는 세종시는 스스로의 손으로 만든다는 생각으로 더 많은 의견과 아이디어를 제공해 주시고 참여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