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개최 공예학술회의 협의

영국 플리머스 미술 대학 교수이자 영국 국제공예학술회의 및 연구 플랫폼 메이킹퓨쳐스의 설립자 ‘말콤 펠리스(Malcolm Ferris·사진)’가 18일 충북 청주를 방문했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견해를 듣고 토론을 통해 공예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자 비엔날레 기간인 오는 10월 9일과 10일 이틀간 ‘국제공예학술회의’를 개최키로 하고 이에 대한 업무 협의를 위해 말콤 펠리스를 초청했다. 말콤 펠리스는 이날 조직위와 함께 국제공예학술회의가 열릴 장소인 옛 청주연초제조창 일원과 청주문화산업단지 1층 영상관을 둘러보고 강연 주제 및 진행 방식 등에 대해 논의했으며 국제공예학술대회 메이킹퓨쳐스 아시아 지부 청주 설립에 관한 협의를 진행했다.

이어 19일에는 청주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작가이자 올해 비엔날레 기획전 참여 작가인 이은범, 이은실씨의 작업실을 방문한 뒤 청주지역 박물관 및 미술관을 방문하고 오는 22일에는 한국나전칠기박물관과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올해 비엔날레와 국제공예학술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말콤 펠리스를 초청해 이야기를 나눴다”며 “메르스 여파로 일정에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흔쾌히 응하고 방문해줘 학술회의 준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말콤 펠리스는 “공예가 현시대의 다양한 현상에 주목하고, 예술의 범주를 넘어 장인정신을 기반으로 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 및 가능성을 이번 2015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학술회의를 통해 논의 및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말콤 펠리스는 현재 영국 플리머스 미술 대학 교수와 영국 플리머스 미술 대학 부설 연구 및 학술 개발 연구소장, 영국 국제공예학술회의 및 연구 플랫폼 메이킹 퓨쳐스 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다. 메이킹 퓨쳐스는 동시대 공예와 공예가를 연구하고 지속가능한 공예의 미래를 제시하기 위해 2009년 설립돼 운영되고 있으며, 전 세계 공예 전반에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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