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를 위하여’ 출간…오늘 청주예술의전당서 출판기념회

30년간 레크리에이션과 이벤트라는 한 우물을 파온 신백수(사진) (주)신백수컴퍼니대표가 도전 정신으로 맞서온 삶의 이야기를 책으로 펴냈다.

‘이 시대 청년 백수들을 향한 응원가’ 부제와 함께 출간된 ‘백수를 위하여’.

이 책은 50년전 충북 청주시 남일면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나 대학교 3학년때 충북 최초로 레크리에이션 사업자등록을 내고 자신의 이름을 내건 브랜드를 만들기까지의 과정을 솔직 담백하게 담고 있다.

레크리에이션과의 만남을 이어준 것은 청소년기에 만난 웅변이다. 가정형편이 어려워 수강료를 제때 내지 못해 청소 등 궂은일을 해가며 배워야 했고, 집에서 40리나 멀리 떨어져있는 학원을 걸어 다닐 수 없어 학원에서 먹고 자는 자취생활을 하며 웅변에 빠져들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노력으로 ‘신백수’하면 ‘웅변가’로 통할 정도로 웅변은 그의 인생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 웅변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주눅 들지 않게 하는 담력을 키워줬다.

스물세살의 청년이 다시 한번 세상에 도전장을 내민다. 미래기획 레크리에이션 연구소를 차렸고, 충북 최초로 레크리에이션 사업자 등록을 냈다. 행사 의뢰가 오면 어디든 출동했고, 충북 곳곳에서 열리는 행사마다 그의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물론 그의 성공 뒤에는 수많은 고비가 있었다.

죽을 위기에 놓였던 교통사고, 믿었던 사람들의 배신으로 인한 아픔 등 수많은 실패에도 오뚝이처럼 일어섰다.

그는 “대학 강단에도 서고, 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꿈꿨던 사옥도 갖게 됐다. 이 모든 일들은 그저 꿈만 꾼 것이 아니라 목표를 세워 실천으로 옮긴 결과였다”며 “신백수가 했다면 여러분도 할 수 있다. 이 책은 특별한 사람의 자랑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의 고백이다. 아프니까 청춘이라지만 청춘들이 아프지 않은 세상을 꿈꾸며 응원가를 보낸다”고 말했다.

1965년 청원군 남일면에서 출생한 그는 청주대를 졸업하고 청주대와 명지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청주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우송정보대와 충청대학 겸임교수 등을 역임했다. 행정자치부장관상과 문화관광부장관상, 충북도지사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충북웅변협회장과 한국이벤트협회중앙회 부회장, 청주대학교 겸임교수로 활동중이다.

한편 19일 오후 7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진행되는 출판기념회는 조애란, 나혜경, 유진박, 안태건 등의 공연이 더해지는 이색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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