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국내 총 수출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 수출 비중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 1-4월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실적은 총 209억3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4% 증가했다.

이는 올들어 같은 기간 국내 총 수출(522억9천만달러)이 지난해 동기보다 0.9%,대기업 수출(313억3천만달러)이 8.1% 각각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인 수치다.

월별 수출실적 증가율 역시 지난 1월(48억2천만달러)의 경우 지난해 동기대비 12.1%(총수출 5.2%, 대기업 1.5%), 2월(52억9천만달러) 27.6%(5.8%, -4.8%), 3월(57억1천만달러) 7.2%(-1.8%, -7.0%), 4월(52억2천만달러) 8.3%(-9.9%, -20.0%) 등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지난 1-4월 기계류 및 운반용기계(41.2%), 전자 및 전기
(20.3%), 화학공업(15.4%), 비금속광물(3.5%) 등의 업종이 지난해보다 비교적 큰폭의 증가세를보였다.

이에따라 국내 총 수출실적 가운데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중소기업 수출 비중은 지난 96, 97년 각각 41.7%로 40%대를 유지하다 IMF 직후인 98년 31.7%로 급락, 이후 99년 34.1%, 지난해 36.8%로 높아졌으며 올들어서도 1월 37.7%, 2월 39.5%, 3월 40.4%, 4월 42.9% 등 차츰 IMF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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