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지방의회가 개원한지 20여년이 흘렀음에도 언론에 꾸준히 지적되는 문제 중 하나가 해외연수다.

공주시의회 의원들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대만과 홍콩, 마카오로 연수를 다녀왔다.

이들은 방문지마다 일본 위안부 문제에 대해 교묘히 답변을 회피하는 아베정권을 알리기 위해 중국어로 번역한 홍보물을 배포하고 궐기대회도 갖는 등의 성과를 올렸다. 또 이번 연수를 통해 견문을 넓히고 색다른 경험을 기회로 삼아 전문적인 식견을 넓혀 시정발전과 의정 활동에 밑거름이 될 수 있는 좋은 경험을 했다.

본보 기자도 자비를 들여 이들과 함께 4박5일 동안 일정을 소화해가며 눈으로 보고 체험했다. 특히 7대 의원 연수는 그동안 일부 시민들과 언론의 부정적인 시각을 바꾸기 위해 언론인과 시민단체 인사가 함께 동행 하는 연수로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동호흡기증후군(이하 메르스)의 경우 지난 4일 전국적으로 확산될 조짐이 보였고 이에 공주시는 5일 확대간부회를 통해 비상대비 태세를 확립해 행정력을 집중했다. 이러한 사실을 인지하고도 일부 언론이 개인감정을 앞세워 올해 연수를 더욱 문제 삼아 짜깁기식 보도로 여론 몰이를 하고 있어 안타까울 뿐이다.

기자가 기사를 작성할때 사실 확인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각종 재난과 질병상황 등의 시간적 흐름을 엮어 ‘외유성, 관광성 해외연수를 떠났다’등의 몰아가기식의 추측성 보도 행태는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적어도 독자가 올바른 방향으로 눈을 뜰 수 있도록 이러한 보도 행태는 재점검해야 한다. 이러한 보도 행태의 시선 속에서도 이번 의원 해외연수 성과에 대해 시민들은 거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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