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중소제조업체들이 기술혁신개발사업 자금 등 정책자금 지원 받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7일 충북지방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장기화되고 있는 경기침체로 경영상 애로를 겪고 있는 도내 중소업체들이 기술개발과 관련된 정책자금 신청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충북중기청이 기술주도의 자생적 발전기반을 확립하기 위해 마련한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의 경우 5월말 현재 133개 업체가 신청, 전년대비 130% 증가세를 보였다.

연도별 신청업체 추이를 보면 97년 52개, 98년 69개, 99년 58개, 2000년 58개 등이다.

지방중소기업이 공동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기술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된 산학연 공동기술개발사업 또한 올해 1.4분기 신청업체가 36개 업체로 전년 동기보다 110% 증가했다.

산학연 공동기술개발사업은 지난 97년 65개, 98년 80개, 99년 100개, 2000년 114개 업체 신청에 그쳤으나 올해는 신청건수가 169개 업체에 달할 것으로 충북중기청은 전망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사업비 지원자금이 연리 5~7% 정도 낮은 이자로 지원되는 데다 정부지원 50% 이내, 지방자치단체 25% 이상, 참여업체 25% 이상으로 호 조건으로 지원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충북중기청 정수봉 기술지원과장은 “타 지역에 비해 충북지역 중소업체들이 기술개발지원사업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정부 출연 예산 증액 확보를 위해 자구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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