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균 “낙후지역 발전 온 힘”
권태호, 총선 도전 의사 피력
변재일, 도심 사무실 추가 개소
이종윤, 黨 경선 준비 등 분주

내년 4월 치러지는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출마하려는 예비 주자들의 보폭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는 청원선거구 오성균 새누리당 청원당협위원장이 내년 총선 출마 의지와 함께 지역 발전의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오 위원장은 충북도청 기자실을 방문해 “청원선거구는 예전에 대부분이 농촌지역으로 도시의 비중이 적었지만 통합청주시 출범후 4개구로 재획정돼 도농복합형으로 재조정돼 지역민들의 요구가 다양하다”며 “지역의 민의를 잘 파악해 낙후된 지역의 활성화를 위해 일하고 싶다”며 출마 의지를 내비쳤다.

오 위원장은 “당에서 총선 주자를 당협위원장에 임명했다고 본다”며 “만일 당내에 경쟁할 인사가 나타나도 경선을 통해 승리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미 총선 준비를 위한 활동에 들어간 상태다. 지난달 11일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에 법률사무소를 열고 주민들과 소통하는 등 보폭을 넓히고 있다.

오 위원장의 당내 공천경쟁 상대로는 권태호 전 검사장이 거론되고 있다. 은퇴 후 정계 진출을 모색 중인 권 전 검사장은 이미 총선에 도전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권 전 검사장의 고향이 옛 청원군 북이면인 점을 고려하면 청주 청원구가 지역구가 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그는 대학 후배가 대표 변호사로 있는 법무법인 ‘청주로’에서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오 위원장이 도전장을 낸 청원선거구에는 새정치민주연합은 변재일 국회의원의 4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이종윤 전 청원군수가 당내 경선을 준비중이다.

변 의원은 최근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의 한 상가에 사무실을 열고 업무에 들어갔다. 그는 한동안 청주시(옛 청원군) 오창읍에 사무소를 운영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 7월 통합 청주시가 출범하면서 청주 도심지역까지 지역구가 확대돼 오창 사무소 외에 추가로 율량동에 사무실을 열었다

이 전 군수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초대 통합 청주시장에 도전했다가 한범덕 전 청주시장에게 후보 자리를 양보했다. 이 전 군수는 오창이 고향이고 당원들에게 인기가 높아 이곳에서 정치재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각종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내는 이 전 군수의 최근 행보를 볼 때 총선에 나설 수도 있다는 얘기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다른 선거구와 달리 청주 청원구에 출마하려는 정치인들의 움직임이 눈에 띈다”며 “당내 예선전부터 가장 뜨거운 지역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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