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충북지역 경제에 큰 타격을 입고 있는 가운데 수출기여도를 높일 수 있는 정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충북도와 도내 경제관련 기관·단체가 참여한 6월 목요경제회는 지난 1∼4월 수출실적 발표와 함께 이같이 밝혔다.

이같은 수출 부진은 충북의 수출 주력상품인 반도체 가격 하락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충북지역은 총 수출품목의 60.5%를 반도체에 의존하고 있어 올해 1·4분기 64메가디램의 가격이 63.1% 하락함에 따라 수출 증가율 -22.5%를 기록, 전국 2.2% 증가와 대조를 보였다.

이같은 수출부진에 따라 목요경제회의는 수출관련 기관·단체와 기업체 합동회의를 통해 수출 진흥대책을 세우는 한편, 이날 협의된 시책을 적극 추진해 올해 수출목표 50억달러를 달성키로 했다.

목요경제회의는 특히 미국과 일본에 의존해온 수출정책에서 벗어나 중국과 중·남미 시장공략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충북도는 이같은 수출대책 지원을 위해 △기업의 무역활동 총력지원 △중소기업 수출기반 확충 △해외시장 개척활동 강화 및 시장품 동향 파악 등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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