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

▲ 박근혜 대통령와 안희정 충남지사, 한화 김승연 회장 등 참석자들이 지난 22일 충남 천안에서 열린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한화그룹이 충남지역에 태양광 허브 구축을 비롯해 살맛나는 농어촌을 만들기 위해 농어촌 지역의 숨은 명품을 발굴, 농어민 소득기여에 앞장선다.

이를 위해 한화그룹은 지난 22일 충남도와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천안 서북구 충남테크노파크 위치한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태양광 관련 창업, 중소기업 지원과 명품 농수산물을 육성하는 역할을 하는 솔라 라이브러리 및 시제품 제작터, 명품농수산품 컨설팅 존, 교류협업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또 사통팔달 교통의 중심인 충남 아산시 KTX 천안아산역에 비즈니스센터(총 495㎡)를 운영한다.

한화그룹은 이번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를 통해 한화그룹이 가지고 있는 태양광 산업의 비전과 역량을 바탕으로 충청지역에 태양광 허브 구축에 힘을 다하고, 살맛나는 농어촌을 만들기 위해 농어촌 지역의 숨은 명품을 발굴해 농어민 소득기여에 기여할 것이다. 이와 함께 기술력과 아이디어가 뛰어난 중소·창업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한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다. 한화그룹과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태양광 분야 창업·강소기업을 육성하고 벤처·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충남도내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총 1천52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먼저 태양광 관련 분야의 창업과 중소기업을 위한 ‘솔라 윈-윈 펀드’ 100억원(창업지원, 한화 50억, IBK 50억), 솔라기업육성펀드 1천억원(중소기업 지원, 한화)을 조성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해외사업화와 창업·벤처기업 지원을 위해 글로벌 사업화 펀드 100억원(해외진출 지원, 한화), 성장사다리 연계 투자 펀드 225억원(창업·벤처기업 지원), 충남엔젤투자 매칭펀드 100억원(창업·벤처기업 지원)을 조성한다.

이와함께 한화그룹 계열사의 역량을 적극 활용하고 전문인력 파견 등 다양한 지원방안읕 통해 충남경제살리기에 매진할 계획이다.

◇충청 태양광 산업 클러스터 구축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태양광부문 글로벌 1위 기업인 한화그룹의 태양광 사업을 기반으로 충남지역의 태양광사업화 밸리와 충북지역의 태양광 생산공장, 대전 대덕연구단지의 태양광R&D 기능을 묶어 충청권 태양광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태양광 산업에서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과 동반성장을 위해 한화그룹과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태양광 이차전지 등 클린에너지 연관 중소벤처기업과 함께 충남 홍성군 죽도를 100% 에너지자립섬으로 전환한다.

무공해 청정 태양광을 통해 31가구(주민 70명)가 거주하는 죽도를 ‘에너지 자립섬’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이다.

그동안 디젤발전으로 에너지를 생산했던 죽도는 화석에너지의존률 0%를 통해 디젤발전의 매연과 소음이 사라진 청정섬으로 거듭나고, 클린에너지도입으로 친환경브랜드 구축과 에너지 절감비용(연 1억여원)을 활용해 관광상품을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또 충남센터는 죽도 이외에도 삽시도 등 주변 7개 섬지역으로 에너지자립섬 사업을 확대하고 내륙으로도 확대하기로 했다.

벤처기업과 대기업(한화)간의 지속적인 동반성장으로 명실상부한 태양광 클러스터로 거듭나기 위해 충남 서산에 올 연말까지 5천평 규모의 서산태양광벤처단지가 조성된다. 입주대상은 ESS(에너지저장시스템), 설계, 토목, 시공 등 태양광 관련 중소·벤처기업이다.

◇창업·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창구로 활용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한화그룹과 충남도, KORTA, 무역협회와 힘을 합해 국내 벤처 및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 기회 제공하고 해외 사업화 가능한 창업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KTX천안아산역에 비즈니스센터를 두고 무역존을 새롭게 설치했다.

비즈니스센터 국토의 중심부에 위치한 충남의 특장점을 살려 창업기업의 해외사업화와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 지원에 대한 허브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전국의 창조센터에서는 처음으로 설치된 ‘무역존’을 통해 해외 진출을 원하는 중소기업이 수요접수부터 상담, 지원프로그램 안내, 해외 진출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무역존에는 KOTRA, 무역협회, 한화에서 파견된 전문가들이 배치돼 충남지역 뿐 아니라 전국 혁신센터를 통해서도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수요를 접수하고 무역지원제도 및 절차를 안내하고 기업에 필요한 시장정보를 제공한다.

창업창업기업의 해외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은 지원대상 기업 발굴·육성(현지교육, 전략수립)·해외사업화(매출)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지원받기를 원하는 중소기업의 수요를 접수하고 분석, 사후관리까지 겸하게 된다.

KTX 아산역에 위치한 비즈니스센터에서는 해외 사업화 가능한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GEP(Global Expansion Program)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6차 산업 경쟁력 제고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또 다른 핵심 사업은 ‘농수산품의 명품화로 고부가가치화를 실현’하는 것이다. IT, 디지털, 첨단소재 산업 등에 집중된 창조경제의 패러다임을 1차산업으로 확대한 점이 특징이다.

농림축수산업 비중이 높은 충남지역의 산업특성을 감안해 지역 농수산 특산물에 대한 품질 디자인을 개선, 브랜드이미지 생성, 스토리텔링을 부여해 판로를 확대하는데 기여할 것이다.

혁신센터에서 선별한 농수산물에 대해 충남연구원, 충남농업기술원등과 함께 품질인증 획득을 지원하고 명품농수산물 라이브러리를 구축했다. 또 한화그룹은 명품 백화점 갤러리아의 선진화된 마케팅과 디자인, 스토리텔링을 통해 지역내 우수 농수산품과 접목하고 명품화를 추진하는 6차산업경쟁력을 끌어 올리고 충남지역 농어촌지역의 소득증대와 자부심증대로 살고 싶은 농어촌개발에 힘을 쏟을 것이다. 또 천안에 위치한 갤러리아 센터시티점에 ‘아름드리 by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테스트숍 매장을 설치해 충남센터에서 발굴돼 명품화된 농수축산품을 판매하고 명품화가 완료된 상품은 전국의 갤러리아 지점에 입점 시킬 것이다. 아울러, 다른 대기업과도 연계해 국내외 다양한 유통채널로 판로를 확대해 나갈 것이다.

대천 한화리조트, 태안 골든베이리조트 등 지역에 위치한 고급 휴양시설을 통해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6차 산업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고, 명품농수산품과 연계한 ‘농가체험관광상품’ 개발도 지원할 계획이다.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

정부는 전국 17개 지역에 창조경제혁신센터를 개소해 국가경제에 기여하고 창조경제를 통해 대기업·중소기업간의 상생과 농어촌지역 가계소득 증대에 힘을 쏟고 있다.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국토의 중앙에 위치해 사통팔달의 교통을 장점으로 가지고 있으며 이런 장점을 활용해 전국창조경제혁신센터 홍보관을 KTX 아산역에 설치했다. 홍보관은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별 기능과 핵심사업을 소개하고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의미, 기능, 역할 등을 국민들이 손쉽게 접하도록 구성했다.

이곳에서는 태양광 사업화 분야 창업, 중소기업 육성 및 해외사업화 지원을 위해 특화산업별 펀드 자금은 물론 특화산업 육성을 위해 한화그룹 등에서 총 1천525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 창업·벤처기업과 중소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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