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 현도면에 있는 진로소주와 오비(카스)맥주가 현도지역 가뭄 극복을 위해 생활용수를 가뭄이 끝날때까지 제공키로해 농민들의 시름을 덜어주게 됐다.

현도관리공단(소장 윤근수)과 현도지방산업단지입주기업체협의회(회장 오승환)는 7일 청원군 현도면(면장 김복겸)의 요청으로 하루 50∼60t에 이르는 공장의 생활용수를 매일같이 논에 공급키로 했다는 것.

공단과 협의회에 소속돼 있는 업체는 진로소주(공장장 오승환)와 오비(카스)맥주(공장장 박상대) 등 2개업체로 지금까지 현도지역 논에 물을 공급키 위해 양수기로 5번이나 물을 퍼올리는 등 어려움이 많다는 소식을 듣고 가뭄극복에 동참키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근수현도관리공단소장은 “현도면의 요청에 대해 진로소주나 오비맥주에서 흔쾌히 이를 받아들인 것은 지역의 향토기업으로서 지역민의 고통을 외면할 수 없었기 때문으로 알고있다”며 “지역기업이 농민들의 고통을 덜어주는데 자그나마 일익을 담당할 수 있다면 업체로서도 보람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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