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진단]-강형기 충북대 행정학과 교수

한방관련 단지 조성은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큰 관심사다. 최근 들어 경상북도와 제주도, 전라남도 등의 광역 자치단체와 경산시 등의 기초자치단체에서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 지자체들은 이 사업을 국책사업으로 유도해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야심에 찬 포부다. 이에 따라 차별화 되지 않는 마스터플랜은 이제 경쟁력이 없다.

또 내국인보다는 외국인들이 좋아할 수 있는 계획이 필요하다. 명실공히 국제적인 모습을 갖추지 못한다면 조성하나마나 한 천덕꾸러기로 전락할 수도 있다.

제천지역이 갖고 있는 자연환경과 입지여건은 여타의 지역보다 비교우위에 있다는 판단이 다.

인접지역의 약초들이 모이는 약초물류 중심지라는 점에서 지역연계효과도 배가시킬 수 있다.

그러나 열악한 지방재정으로 이 사업을 독자적으로 추진하기에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중앙정부의 사업참여를 유도하는 정치력 또한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