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건설 “4~5 곳 추천해 달라”

충주시가 발주한 종합스포츠타운 조성사업에 지역 업체들이 하도급업체로 참여할 전망이다.

종합스포츠 타운 시공사인 남양건설은 최근 하도급업체 선정 과정에서 지역 업체들이 배제됐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 4일 지역 협력 업체인 대자개발과 대화건설에 공문을 보내 하도급에 참여할 지역 업체를 추천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 충주지역 업체 중 시공능력이 있는 4∼5개 업체를 대상으로 하도급업체 선정에 반영키로 했다.

지난달 남양건설은 협력 업체인 대자개발과 대화건설을 배제시키고 외지업체를 중심으로 하도급업체 선정을 추진했으나, 협력업체들에 강한 반발로 보류됐다.

이 같은 논란이 일자 충주시는 남양건설에 “하도급 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시 기준을 완화해 가능한 충주지역 업체들을 참여시키도록 해 달라”고 했고 남양건설 측은 “같은 조건이면 가능한 지역 업체를 포함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남양건설(60%), 대자개발(20%), 대화건설(20%) 등 3개사가 공동으로 도급해 2017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며, 총 사업비는 1천203억원 규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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