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탑면, 관련 사진 50점 전시

▲ 손창일 충주문화원장이 중앙탑면 중원체육공원에 전시된 옛 중앙탑 사진을 관람하고 있다.

충주시 중앙탑면이 7일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담은 ‘중앙탑’ 사진전을 개최했다.

중앙탑면에 따르면 이날 경로잔치와 면민 한마음 체육대회 행사장을 찾은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볼거리 제공을 위해 중앙탑(충주 탑평리 칠층석탑, 국보 제6호)관련 사진 50점을 전시했다.

이번 사진전은 문화시설관리과로 자리를 옮긴 윤동성 전 면장이 면 명칭 변경(가금면→중앙탑면)1주년을 맞아 뜻 깊은 행사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1년간 각종 옛 문헌을 비롯해 국립중앙박물관 등의 자료를 찾는 노력과 주민들의 협조로 개최하게 됐다.

이번 사진전에는 미국인 선교사 호머 헐버트의 ‘대한제국 멸망사(1906년)’에 수록된 중앙탑 사진과 1916년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 주도 하에 일본인 학자들이 우리나라 고적의 도판을 집대성해서 만든 ‘조선고적도보’에 수록된 사진 등 12점의 옛 중앙탑 사진이 전시됐다. 또한 충주관광 사진공모전에서 입상한 중앙탑 관련 사진 30여 점과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에서 중앙탑 주변 밤하늘의 모습을 촬영한 별 사진도 함께 전시됐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지난해 중앙탑면 개칭을 기념해 사진작가 김흥식씨가 중앙탑면에 기증한 1930년대 학생들의 중앙탑 소풍 사진과 1940년대 엄정초 학생들의 중앙탑 소풍 사진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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