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은 헌법(제7조)으로부터 의무를 부여받은 국민 전체를 위한 봉사자다. 따라서 공무원은 친절과 성실, 공정의 의무가 있다.

청양군 문화예술회관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군민에게 불친절하다는 여론이다.

“안녕하세요. 영화 잘 보세요. 콘서트 잘 보세요. 안녕히 가세요”

이 말이 그렇게 어려운 것일까? 공무원의 불친절은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반면 청양군은 주민에게 가장 모범적으로 친절과 봉사를 실천한 공무원을 매월 선발하고 있다.

청양군은 지난 22일 어버이날을 앞두고 진정한 효의 의미를 깨닫고 부모님께 추억과 감동을 선물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청양 문화예술회관에서 ‘김영임의 효 콘서트’를 열었다.

그러나 문화예술회관 공연장을 찾은 일부 군민들이 공무원들이 친절하지 못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대부분 잘하고 있는데 한두 명 정도가 지적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날 간부회의에서 이석화 청양군수는 “어버이날 김영임 효 공연 때 예매를 못한 어르신이 오시면 좌석이 없더라도 안전에 이상이 없는 한 공연을 관람 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또한, 친절 관련 지시사항은 민선 5기와 민선 6기에 들어서기까지 수차례 지시하고 교육했다. 그러나 청양군 일부 공무원은 대민 친절마인드 향상과는 아예 담장을 쌓은 것처럼 비춰진다. 공무원의 기본소양인 ‘대민친절’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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