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을 위해 ‘내 고장 상품 애용운동’을 펼치기로 하는 등 중소기업 제품 판로 확대 시책을 마련해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상공인들의 목소리가 높다.

한국은행 청주지점이 최근 밝힌 ‘충북지역 경제동향’에 따르면 올해 1~3월중 수출실적은 8억5천688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2.5% 감소했다.

이런 상황에서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충북지회 관내 25개 협동조합 가운데 50% 정도 조합들이 공공기간 단체수의계약 급감, 상당수 회원업체들이 고사위기에 처해있다.

올해 1.4분기 중 충북가구공업협동조합의 경우 6억800만원을 체결, 지난해 동기의 10억2천400만원 대비 59% 감소했다.

또 충북레미콘공업협동조합은 지난해172억5천200만원보다 131억8천만원 감소한 31억7천200만원, 시멘트가공업협동조합은 지난해 20억2천200만원보다 5억여원이 줄은 15억8천700만원을 체결하는데 그쳤다.

충북도 농·축산 가공품 또한 장기화 되고있는 소비심리 위축과 구제역 영향 등으로 예년에 비해 매출실적이 30~50% 정도 급감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지역 상공인들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중소업체 육성 차원에서 민간 자율운동으로 내 고장 상품 애용운동을 벌이는 한편 충북지역상품전자시장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판매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상공인들은 또 충북도를 대표할 수 있는 우수 지역상품을 선정, 집중 홍보하는 한편 우수 중소기업제품 공동브랜드를 개발해 상표등록을 마친 뒤 제품 이미지 향상으로 수요유발 및 판로 확대에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청주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중소업체들이 매출감소로 그 어느 때보다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를 돕고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지역상품 판로지원을 강화해야할 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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