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 대다수가 스마트폰을 소지하고 활용하게 되면서 사진과 영상물을 언제 어디서나 촬영하고 꺼내 볼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손안에서 인터넷을 통해 뉴스나 영상 기록물을 접하는 것은 너무나 쉽다. 한마디로 스마트 시대로 불린다.

국회가 열리면 인터넷 생중계를 전국 어디서나 접할 수 있고, 생중계 시청을 놓치면 홈페이지에 올려져있는 영상회의록을 열어 언제든지 다시 볼 수 있다. 지방의회도 대개가 영상회의록을 올려놔 의원들의 본회의나 행정사무감사, 5분발언, 군정질문 등에서 실시한 주요 발언을 언제든지 화면과 육성으로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다.

충북의 경우는 도의회와 11개 시·군의회 홈페지를 접속해 확인해 보니 12곳 중 8곳 의회는 영상회의록을 공개하고 있다. 다만 진천군의회는 검색을 거쳐야 접근하게 돼 불편하다.

유독 음성군의회와 영동군의회가 영상회의록 코너 자체가 없다. 괴산군의회는 코너가 있지만 영상회의록을 탑재하지 않고 있다. 제천시의회는 2012년분이 올려져있지만 열리지 않아 폐쇄나 마찬가지인 상태다.

영상회의록을 시청한 사람은 알겠지만 일반 글자로 된 회의록과는 큰 차이를 느낀다.

영상에선 회의장 상황과 발언자 육성의 높낮이와 빠르거나 늦음에 따른 감정까지 읽을 수 있어 방청석에서 지켜 본 것과 큰 차이가 없을 정도다.

스마트시대에 영상회의록을 서비스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음성군의회는 열린 의회를 지향한다고 공표하고 있다. 그러나 영상회의록을 홈페이지에 탑재하지 않고 있다. 이유가 있는지 모르겠다.

이미 회의 장면을 촬영해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모든 영상회의록을 인터넷홈페이지에 탑재해 군민들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선보이기 바란다. 유권자들은 의원들이 어떤 이유로 안건에 찬반 또는 기권을 하게 되는 지를 생생하게 보고싶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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