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알랭드보통 예술감독 참여

2015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2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주제는 ‘Hands+, 확장과 공존’. 공예를 상징하는 단어 ‘Hands’에 ‘+’가 붙어 ‘공예 그 이상의 것’을 의미한다.

이에 각 전시와 부대행사는 타 장르와의 융합과 협업을 적극적으로 모색한다. 본전시인 기획전은 미디어아트와 협업전시를 선보일 예정이고 공식행사인 개폐막식은 미디어 퍼포먼스가 도입된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로 이름이 높은 알랭드보통이 예술감독으로 참여하는 특별전은 공예와 철학, 문학이 만난다.

로봇공학과의 만남도 시도되고 공예이외 순수미술 분야까지 확장의 손길을 미친다. 지난해 4억이상의 작품 판매고를 올린 청주국제아트페어는 ‘중국의 4대천왕’으로 불리우고 있는 위에민준과 팡리준이 작품을 출품해 흥행성적과 판매고가 기대된다. 또 지난 행사부터 처음 도입된 공동감독제가 이번 행사에도 유지된다.

조직위는 2015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를 이끌 공동감독으로 조혜영(47·한양대 응용미술학과 겸임교수), 알랭드보통(47·소설가), 전병삼(37·미디어아티스트) 3인을 선정했다.

본전시인 기획전과 국제학술행사를 맡아 이끌 조혜영 전시감독은 초등학교부터 영국 정규교육을 받고 브리스톨 웨스트 오브 잉글랜드 대학을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에서 석사와 박사를 수료했다. 2002년부터 미국과 유럽에서 수많은 전시를 기획하고 학회에도 참여, 초청강연을 하는 등 국제적인 네트워크가 탄탄하다.

최근 미래창조과학부에서 발표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융합형인재 ‘호모 크리엔스’로 선정된 전병삼 예술감독은 행사장인 연초제조창에 초대형 미디어파사드와 상징조형물을 제작하는 시민 참여 프로젝트를 지휘한다.

알랭드보통은 한국의 재능 있는 젊은 공예작가 16인과 함께하는 ‘알랭드보통특별전’의 예술감독으로 나선다. 2015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의 홍보대사이기도 하다.

특히 지역작가의 전시 참여 기회를 안정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각 전시의 참여작가 중 일부를 지역작가에게 할당하는 ‘쿼터제’를 실시한다.

본전시인 기획전과 알랭드보통 특별전에는 지역작가 일부 참여가 확정됐다.

청주국제공예페어와 국제아트페어 상업부스 참여를 희망하는 지역작가에게는 부스료를 할인하는 우대 정책을 시행하고, 해외 작가들과의 공동 창작을 위한 워크숍 프로그램을 통해 작가간 교류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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