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문단 버팀목 ‘동인지’ 잇단 출간
충북 문단 버팀목 ‘동인지’ 잇단 출간
  • 김민정 기자
  • 승인 2015.02.12 2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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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문학

7개 특집과 회원들 글로 채워져

충북시조

청풍명월 전국 백일장 수상작 실려

푸른솔문학

18명 회원 신작과 공모 수상작 수록

내수문학

출향인사 시인 김문억 등 소개

딩아돌하

우리민요산책 등 기획연재 구성

충북소설

안수길 ‘실종’ 등 신작 소설 16편 게재

감나무이야기

‘마음을…’ 회원 11명의 100여편 시 실려

충북 문단의 버팀목인 동인지가 쏟아져 나왔다. 지난 한해를 정리하면서 도내 문학계의 외형을 튼실히 이끌고 있는 문학회에서 기성문인에서부터 아마추어 문인들까지 문학적 성과를 정리해 내놓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도내 문학계 문인들의 창작 열정을 모은 동인지를 통해 진실한 언어로 세상을 만나려 애쓰는 회원 개개인의 열정과 지역 사랑도 읽을 수 있어 남다른 의미를 더할 수 있다. 또 충북 문학의 흐름을 살펴보고 시, 소설, 수필, 시조 등 다양한 문학 장르의 신선한 창작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주옥같은 문장들이 빼곡하다.

▶충북문학 제38집

청주 출신 작가들이 모여 문학활동을 하고 있는 청주문인협회가 ‘충북문학’ 제38집을 펴냈다.

회원의 활동을 글로 모아 한해의 결실로 담은 ‘충북문학’은 7개의 특집과 회원들의 글로 구성했다.

특집 1에선 청주문학상 수상자인 박지현 작가의 ‘사과나무 밭에 서면’외 4편과 이진순 작가의 ‘모란이 필 때면’ 외 2편 등 작품과 심사평을, 특집 2에선 통합 청주시 예총 출범을 축하하며 유제완 회장의 글을 실었다.

특집 3에서는 한국문인협회 제34차 전국대표자대회에서 청주문협 우수지부상 수상과 한국문인협회 청주지부 사례발표 등 행사 소식을 담았다.

특집 4에서는 ‘문학단체 교류’를 테마로 목포문인협회의 고미선, 고복록, 김준귀, 윤경관, 전경란 등의 작품을 담았으며, 특집 5에서는 초청문학강연을, 특집 6에서는 박태언의 ‘아버지의 과거 속으로’를 주제로 문학기행이 펼쳐진다.

특집 7에서는 지역발전을 위해 한 평생을 살아온 ‘소석 이상훈 고문’에 대한 추모사를 통해 지역의 큰 어른으로 살아온 생의 발자취를 되새겨본다.

이밖에 시·시조·아동문학·수필·엽편소설·평론 등 다양한 문학 장르에서 활동하고 있는 회원들의 글을 게재했다.

▶제19집 충북시조

충북시조문학회가 열아홉번째로 출간한 ‘충북시조’는 회원 25명의 시조와 함께 ‘제7회 청풍명월 전국시조백일장 수상특집과 청주의료원 가족과 함께’가 담겨져 있다.

일반부, 고등부, 중등부, 초등부 등 4개 부문의 청풍명월 전국시조백일장 수상자와 작품이 소개됐다. 장원작이 없어 아쉬움을 남긴 일반부 차상에 김보원씨의 시조 ‘길’과 정황수의 ‘이메일’이 선정됐으며, 고등부 장원에는 김예림(청주 상당고)의 ‘길’, 중등부 장원에는 박미나(서울 예일여자중)의 ‘들국화’, 초등부 장원에는 김하린(춘천 후평초)의 ‘들국화’가 최종 선정됐다.

또 충북시조문학회는 2001년부터 환우와 함께하는 문학행사를 열어오면서 인연을 맺은 청주의료원 임직원과 환자 등이 참여한 ‘청주의료원 가족과 함께’ 코너를 마련하고 책을 병실에 비치함으로써 환우와 보호자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있다.

▶푸른솔문학 겨울호

충북에서 유일하게 발간되는 수필 문예지 ‘푸른솔문학’ 겨울호가 발간됐다.

지난 제7회 송강 정철 문학제 행사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시작으로 이번호에는 권두시로 김동원의 ‘나만 바보냐 너도 바보다’와 특집 초대수필에서 반숙자의 ‘낙엽주 특강’ 외 4편을 담았다.

18명 회원들의 신작 수필과 음성·제천문인협회 회원 17명의 작품, ‘문학의 길을 향하여’ 주제아래 4개의 작품, ‘대청댐 사람들’ 주제아래 5개의 작품 등 회원들의 다양한 생각들이 글밭을 이루고 있다.

회원들의 수필과 함께 제19회 푸른솔문학 신인문학상 당선자 후지모도 지도세의 ‘매화에서 매실까지’외 1편과 민안자의 ‘가재’외 1편 등 수상작을 실었다. 후지모도 지도세는 한국과 일본의 문화차이를 극복하며 25년 세월을 살아온 부부의 인연을 감성있게 표현하고 외국인으로 한글을 익혀 문화를 비교하며 표현하는 문장력이 인상적이다.

민안자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삶의 모습에서 이제는 마음도 낮추어 자연처럼 살고 싶어하는 소망을 담은 문장들이 소소한 이야기를 감칠맛나게 들려준다.

이와함께 제1회 충대수필문학상 공모 결과 선정된 대상작 최재우의 ‘소이부답’과 최우수작 2편, 우수작 1편 등 수상작을 수록했다.

▶내수문학 제12집

옛 청원군 내수읍과 북이면 문인들로 구성된 내수문학회가 ‘내수문학 제12집’을 발간했다.

이번 12집에는 가시리, 김성구, 박경희, 안태성, 최옥규 등 5명 회원의 시 14편, 이귀란의 소설 ‘쿠르즈호’, 김용례, 송보영, 민성기 등 3명의 수필 5편, 가시리의 ‘붉은 만다라를 만나러 가는 길-나희덕 시집 사라진 손바닥’ 작품론, 송보영의 ‘최명희 문학관을 다녀와서’ 문학관 순례로 구성돼 있다.

특집으로는 청원의 예술가 예술인을 찾아서와 한봉수의병장 탄신 제130주기 추모 기념 제10회 충북 초중고 학생 글짓기대회 수상작을 실었다.

또 출향인사 초대작품으로 내수읍 초정리 출신의 시인 김문억의 달 10 외 3편, 시인 이길원(‘PEN문학’ 발행인)의 시 ‘개미’외 3편, 지교헌씨의 수필 ‘사랑과 존경’ 외 1편을 각각 수록했으며 초대작가 작품으로 함민복의 시와 김애자의 수필이 수록돼있다.

▶딩아돌하 2014 겨울호

시전문계간지 딩아돌하가 2014 겨울호를 발간했다. 이번 겨울호 첫머리에는 2005년 ‘서정시학’ 신인상으로 등단해 시집 ‘아무나 사랑하지 않겠다’, ‘주먹이 운다’ 등을 발표한 박순원 시인이 우리시 다시 읽기로 권태응의 ‘감자’를 조명한다.

이어 ‘미적 취향과 계층’을 주제로 한 기획특집에는 김태선의 ‘취향의 안과 바깥, 계층 구분의 치안과 미학의 정치’, 소영현의 ‘취향이라는 문턱, 교양이라는 알리바이’, 최근진의 ‘미적 취향과 계층’ 등을 논한다.

뒤를 잇는 기획연재에는 마음을 키우는 시 읽기, 우리 민요 산책, 신작소시집, 충북의 국보, 삶의 안과 밖, 영화에세이, 죄석번호 H3, 시인이 쓰는 창작 시론, 리뷰, 새시집, 신작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임승빈의 마음을 키우는 시 읽기 코너에서는 김수영의 시를 조명하는 ‘놀이, 그 성스러운 순수에 울다’, 신작 소시집에는 이안 작가의 ‘른자 동롬원’외 신작 4편과 함기석의 비평이 수록돼있다.

▶충북소설 제17집 ‘보리가 뿔났다’

충북소설가협회의 동인지 충북소설 제17집 ‘보리가 뿔났다’가 출간됐다.

이번 호에는 안수길, 박희팔, 최창중, 전영학, 김창식, 문상오, 송재용, 김미정, 이귀란, 오계자, 이항복, 이종태, 김홍숙, 이규정, 김승일, 지용옥 회원이 참여했다.

안수길의 ‘실종’과 최창중의 ‘메밀꽃’, 전영학의 ‘단무지’ 등 신작소설 16편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젊고 참신한 이야기꾼을 찾아내기 위해 충북소설가협회가 충북의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충북 청소년 소설문학상’의 당선작을 실었다.

▶마음을 가리키는 시 제21집 ‘감나무 이야기’

‘감나무 이파리들이/ 얼굴 맞대고/ 조곤조곤/ 세상사는 이야기 나눈다.’

1991년부터 도내 시인들과 함께 동고동락해온 마음을 가리키는 시가 동인시집 제21집 ‘감나무 이야기’를 출간했다.

이번 문집에는 임헌부, 박재옥, 성낙수, 신청호, 박천호, 이종대, 이창진, 이석우, 조승환, 허의행, 유민후 등 11명의 회원 작품 100여편의 시가 실려있다.

‘마음을 가리키는 시’는 청주 흥덕사에서 간행된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 ‘直指心體要節’에서 ‘直指’를 순 우리말로 번역한 것으로 1년에 한번씩 동인지를 발간하고 있으며 ‘시낭송과 노래의 밤’, ‘문학기행’, ‘문학세미나’ 등을 통해 문학 인구 저변확대와 지역 문화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문학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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