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선씨 사상 두번째

여자생도가 가입교 훈련을 마치고 공군사관학교에 수석으로 입학한다.

윤지선 생도(19)는 강도 높은 4주간의 가입교 훈련을 무사히 끝내고 14일 공사 연병장에서 열린 입교식에서 대표선서를 했다.

입교선서는 전통적으로 수석 입교자 차지며 여자 생도의 수석입학은 공군사관학교 사상 두 번째다.

수원 영복여고 출신인 윤 생도는 중·고등학교 시설 수원시체육대회에서 멀리뛰기, 높이뛰기, 100m 등에서 단골로 우승하며 육상선수로 이름을 날렸고 수영은 물론 스쿼시와 국선도를 즐기는 스포츠 마니아이자 ‘체력짱’이다.

그는 또 동기생 가운데 수능성적을 비롯한 모든 과목에서 최고 점수를 기록했고 어린 시절부터 양로원서 봉사활동을 펼쳐와 지·덕·체를 모두 겸비한 공군의 차세대 주역으로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윤 생도는 가입교 훈련도중 서울대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이메일로 듣고서도 흔들림 없이 훈련에 임해 수석입학의 의미를 더했다.

윤 생도는 “한달 동안의 가입교 훈련은 난생 처음 접한 가장 힘든 경험이었다”며 “좋은 체력과 강한 정신력을 발휘해 나라를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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