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아버지 이어 정소원 생도 56기 입학

공군사관학교 개교이래 처음으로 3대 동문가족이 탄생했다.

지난 14일 56기로 공군사관학교에 입학한 정소원(19·여·대구 청구고 졸)생도는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모두 공군사관학교 출신이다.

할아버지 정진섭 예비역 대령(72)은 1954년 공사 3기로 임관해 F-51, 무스탕, F-86 세이버, F-5 등을 조종한 전투기 조종사로 활약했으며 복무 당시 F-86 비행대대인 189비행대대 대대장, 15혼성비행단 부단장, 공군사관학교 초등비행교수 등으로 재직했다.

아버지 정기영 대령은 사관학교 졸업 후 다시 서울대 의대에 진학해 전문의자격을 취득한 특이한 경력을 갖고 있다.

정 대령은 미 항공우주의학 석사과정을 수료한 뒤 권위있는 학술지에 ‘전투기동 중 심장 부정맥에 관한 연구 2001’이라는 주제로 논문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연구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현재 부산국군통합병원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정소원 생도는 “최선을 다해 최고의 공군조종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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