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서부면사무소서 사진전

▲ 민원인이 충남 홍성군 서부면사무소에서 열리고 있는 이기준옹의 사진전에서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충남 홍성군 서부면 중리에서 거주하는 사진작가 이기준(86)옹이 이색전시를 하고 있다.

86세 고령임에도 사진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갖고 있는 이옹은 그동안 소중하게 모아온 사진들을 오는 31일까지 서부면사무소 민원실에 전시해 놓고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다.

사진 속에는 서부면 궁리 속동 전망대의 낙조, 해안도로변의 화단 풍경, 서부의 사계절을 형형색색 수놓은 사진과 겨울철 감나무의 까치밥 모습,  농부의 수확을 담은 농촌생활의 아름다운 일상뿐만 아니라 홍성군 국화축제, 군민체육대회 사진 등 37점이다.

한편 이옹는 본인이 손수 가꾼 진달래, 대형국화와 소형국화 등을 면사무소에 제공해 사무실 직원뿐만 아니라 면을 찾는 면민들에게 사계절 웃음을 선사해 오고 있다.

이옹은 “서부면사무소에 일을 보러 오신 민원들에게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면서 일도 보고 사진도 감상하고 돌아가실 때에는 ‘마음의 여유’라는 소중한 단어를 마음속에 새기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전시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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