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현대가 안방에서 춘천 우리은행에게 1승을 헌납했다.

청주현대는 3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04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4쿼터에서 무너지며 59대 73으로 크게 졌다.

이날 현대는 총알 아줌마 김영옥(16점)과 강지숙(16점), 그리고 올 시즌 새 식구가 된 박선영(10) 등이 선전하며 3쿼터를 50대 53의 근소한 차이로 끝냈으나 4쿼터 들어 패스미스와 공격시간 제한에 걸려들며 자멸했다.

4쿼터 들어 현대는 상대 수비에 막혀 단 9점을 올리는데 그쳤지만 우리은행은 착실한 플레이를 펼치며 무려 20점을 추가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현대는 내리 다섯 점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바로 따라붙었고 동점과 역전상황을 계속 연출하며 3쿼터까지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40분 전 경기를 소화하며 37점을 합작한 우리은행 이종애와 용병 켄트를 막지 못한 데다 잦은 공격 범실로 패배를 자초했다.

기대했던 현대의 새 용병 토마스도 33분을 뛰며 리바운드 9개를 잡아냈으나 단 9점에 그쳐 패배에 한 몫 했다.

청주현대는 이날 패배로 1승1패를 기록하게 됐다.

청주현대는 2월 8일 금호생명과 올 시즌 두 번째 홈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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