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충청권 정치행정·바이오 메카로 육성"

   
 
  ▲ 노무현대통령이 29일 오전 대전 정부청사에서 열린 ‘`지방화와 균형발전시대 선포식’에 참석, 균형발전시대 개막 버튼을 누르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29일 대전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지방화와 균형발전시대 선포식’에 참석, “충청권을 정치행정의 중심, 연구개발과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육성하는 등 수도권과 지방이 협력해 ‘윈(WIN)-윈’하는 시대를 열어 가는 것이 진정한 (국가)균형발전의 의미”라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9면

이원종 도지사 등 전국 광역자치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노 대통령은 “지방화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으로 우리의 생존과 번영을 위한 필연적인 선택”이라며 “지난 수십년 간 돈과 권력, 사람, 모든 것이 수도권에 집중돼 압축성장이라는 나름대로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으나 이런 체제로는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우리는 시대의 변화를 바로 읽고 지방화의 길을 택했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미 지방화 시대는 본 궤도에 진입했고 많은 분들이 지방혁신에 선도적으로 나서고 있다”면서 “세계적 수준의 정보통신망과 함께 4월초 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지방화의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또 “국가균형발전위가 발표한 ‘신국토 구상’과 관련해  “국가 균형발전 전략의 새 틀이고 국민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희망의 선언”이라며 “정부는 새 국토경영전략에 맞춰 과감하고 효과적인 지원책을 펼쳐가겠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지역별 발전전략과 관련, △충청권은 정치행정의 중심, 연구개발과 바이오산업의 메카 △호남권은 문화와 광산업, 중국 진출의 전진기지 △영남권은 항만겧갬下袁汰?중심거점이자 자동차겵떼콅나노산업의 집적지겙?彭?제주는 관광과 건강겭燻?등의 중심지로 각각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신국토구상은 하루아침에 만들어 진 것이 아니며 선거를 위해 만든 것은 더더욱 아니라면서 선거를 의식해서 정책을 급조해서도 안되지만 선거 때문에 정부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미루는 것이야말로 무책임한 일”이라며 야당의 총선용 이란 주장을 일축했다.

앞서 성경륭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신국토 구상 발표를 통해 혁신형 국토 구축과 다핵형 국토 건설 등을 5대 전략으로, 지역혁신체계 구축 및 지역 간 연계발전 추진과 산업단지의 혁신 클러스트화 추진 등을 7대 과제로 각각 제시했으며, 이의근 경북도지사 등 자치단체장 6명은 외자유치와 산학협력, 인재육성 등 지역혁신 사례들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관계 국무위원, 국회의원, 국정과제위원장, 시도지사, 시도별 혁신위원, 취재진 등 모두 800여명이 참석했고 노 대통령은 교통수단으로 청와대 참모진, 출입기자 등과 함께 고속철도를 이용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