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천 수중보 스케이트장 '인기'

   
 
  ▲ 지난해 준공된 무심천 ‘자동 수중보’가 추운 날씨로 꽁꽁 얼어붙자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스케이트와 눈썰매를 타며 즐거워하고 있다. 안양현기자 andung@ccdn.co.kr  
 

지난해 12월 준공된 무심천 ‘자동 수중보’가 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꽁꽁 얼어붙어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스케이트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방학기간동안 마땅히 갈곳이 없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스케이트와 눈썰매를 타기 위해 하루 200∼300명이 몰려들고 있다.

청주시는 27일 청소년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시설을 설치한데 이어 공익요원을 배치하기로 했다.

시 하수과 이기복 방재담당은 “수중보 설치와 함께 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수중보에 얼음이 얼어 스케이트 등을 타는 청소년들이 크게 늘었다”면서 “이들의 안전을 위해 CCTV를 통해 안전관리에 나서는 한편 얼음이 녹아있는 위험한 곳에 안전시설물을 설치했으며 공익요원도 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8월 4억1천900만원을 들여 무심천 수영교의 기존 판재 배사문 등 콘크리트 구조물을 헐어내고 이곳에 담수량확보 및 수질개선, 어류의 상·하류 이동 등 생태계 회복기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수중보(규격 6.3m×9문 57m)를 설치했다.

시는 또 1억2천2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자동보 원격제어 시스템을 시청 하수과에 설치하고 영운수원지 앞 도로와 롤러스케이트장 도로 등 무심천 2곳에 CCTV를 설치해 수중보를 원격 조정하는 등 무심천 하상주차장 등 각종 재해예방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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