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증평출장소 각과에 배치돼 근무하고 있는 일용직 사무보조원들이 실질적으로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어 예산만 축내고 있다는 지적이다.

출장소에 따르면 지난해 말 1단계 구조조정으로 인해 181명 정원에 10여명이 명퇴와 조퇴 타 시군 전출 등으로 인해 현재 170명으로 축소돼 부족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대책으로 자체 예산을 세워 일용 직원들을 각 실과에 배치해 전산업무 등 보조업무를 맡기고 있다.

그러나 이들 일부 사무보조원들의 하루 일과를 보면 아침 출근 후 별다른 지시사항 없이 곧바로 업무와 전혀 관계없는 인터넷이나 책을 보는 등 자리만 지키면서 소일거리로 일과를 마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일용직원들이 할 수 있는 일이 고작 직원들이 작성한 문서의 프린터 복사나 일반 심부름 정도에 그치는 등 실질적으로 이들 자원에 대한 효과적인 활용이 되지 않아 예산낭비라는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따라서 일부 시각에서는 직원들의 업무를 줄일 수 있는 전문성 있는 직원을 영입해 인원부족 등으로 인한 업무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할 것이
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증평출장소에는 공익요원 50여명이 업무보조와 주차단속, 산불방지, 환경감시 등에 투입돼 있으며 일반 사무보조원인 일용직원이 청내 재무과 1명 산업경제과 1명 건설과 4명 등으로 이들에게 지급되는 예산은 한달 약 300여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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