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소비자물가가 또다시 상승곡선을 그었다.

올들어 3개월째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더욱이 3월에는 주부들의 생활과 밀접한 생활물가지수가 지난 2월 하락에서 다시 상승으로 돌아서 ‘가계경제’를 더 어렵게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통계청충북통계사무소가 조사 발표한 ‘3월 중 충북도 소비자물가 및 생활물가 동향’에 따르면 3월 중 충북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25.2(95년 100기준)로 전월대비 0.4%가 상승했으며 지난해 3월과 비교하면 3.6%가 올랐다는 것.

생활물가지수도 136.4로 지난 2월보다 0.5%가 올랐으며 전년동월대비 4.0%가 상승했다.

소비자물가는 전월과 비교해 밀감, 고등어, 닭고기 등 농축수산물이 가장 많이 오른 것(2.0%)으로 나타났으며 개인서비스(0.9%), 집세(0.2%)도 상승했으며 구두나 핸드백 등 공업제품은 하락(-0.1%)하고 공공서비스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지난해 2월과 비교해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은 하락(-1.8%)했으나 공공서비스(11.2%), 공업제품(3.7%), 개인서비스(2.7%), 집세(1.0%) 등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대부분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체감물가를 반영하는 생활물가지수는 136.4로 전월대비 0.5%가 상승했으며 전년동월보다는 4.0%가 상승해 소비자물가보다 더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장바구니 물가로 일컬어지는 생활물가는 밀감, 고등어, 닭고기, 사과 등 40개 품목이 상승하고 두부, 국수, 무, 미역 등 98개품목은 보합을 나타냈으며 구도, 소화제, 쇠고기(수입) 등 15개 품목은 하락했다. 또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4.0% 올랐는데 품목별로는 진찰료, 도시가스, 시내버스료 등 67개나 상승했으며 배추, 무, 파 등 53개 품목은 하락했다.

상품별로는 2월과 비교해 농축수산물은 상승(2.0%)하고 공업제품은 하락(-0.1%)했으며 전체적으로는 0.5%가 상승했다. 또한 서비스 품목은 집세가 상승(0.2%)하고 공공서비스는 보합, 개인서비스는 0.9%상승해 전체적으로 0.4%가 올랐다. 전년동월과 비교하면 공업제품이 상승(3.7%)하고 농축수산물은 하락(-1.8%)해 전체적으로는 2.2%가 올랐으며 서비스는 공공서비스(11.2%), 개인서비스(2.7%), 집세(1.0%) 등이 상승해 전체적으로 5.4%가 올랐다.

한편 전국적으로는 3월 소비자물가가 전월보다 0.6%가 올랐으며 충북은 전남, 경남과 같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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