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대농지구내 신영 3차분 아파트 건립이 최근 지역 이슈다.

대농지구 일대의 특별한 교통대책 마련도 없이 또 다시 해당 아파트 건립 추진이 진행중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청주산업단지내 기업들과 도내 경제계까지 생산활동·투자유치 위축 등 반대가 확산되면서 신영 지웰시티 3차분 사업승인 여부가 관심이다.

신영은 대농지구 1만1천223㎡ 부지에 566세대의 지웰시티 3차분을 건립하기 위해 지난 5월말 청주시에 주택건설사업승인 신청을 했다.

대농지구는 2009년 금호어울림 1천200여 세대가 들어서며 인구 유입이 시작됐다. 이후 2010년 지웰 1차(2천세대)가 입주하며 백화점, 복합쇼핑몰, 식당가 등의 상권이 형성되며 인구과밀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 일대는 현재 출퇴근 시간대에 극심한 교통정체 상태여서 주변을 통과하는데만 많은 시간이 걸려 운전자들이 가장 많이 기피하는 구간이다.

여기에 지웰2차(1천956세대), 두진하트리움(356세대) 아파트가 내년에 입주예정이며 지웰에스테이트 오피스텔 510세대도 지난 7월 분양을 마친 상태다.

이 같은 상황에서 확실한 교통대책이 없다면 교통난이 심화될 것은 뻔한 일이다.

교통대란을 막기 위한 별도의 대책이 절실한 이유다.

대농지구 주민들은 벌써부터 교통대란을 우려하고 추가 아파트 건립에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주변 교통난은 물론 심각한 주차난을 발생시켜 보행자의 위험은 물론 주민들의 생활도 불편해질 것이 분명하다는 것이다. 이에 주민들은 청주시가 기존 주민들의 불편을 외면한 채 특정 업체의 입장만 앞세워 아파트 건립허가를 내주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청주시는 주민들의 이같은 입장을 충분히 고려, 현실을 감안해 철저한 교통영향평가를 근거로 교통대책을 마련한 뒤 해당 아파트 사업 승인 여부에 신중을 기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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