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입지선정때까지 범위 결정

충청권에 들어설 신행정수도가 국제현상공모 절차를 통해 건설된다.

신행정수도건설지원단은 7일 21세기 들어 세계적으로도 처음 건설되는 행정수도를 최고의 도시로 만들기 위해 도시개념 설계단계부터 국제현상공모를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원단에 따르면 현재 서울대와 공동으로 도시개발방안과 공간구조, 토지이용구상 등 구체적인 국제현상공모 범위 등에 대해 연구하고 있으며 하반기 입지선정 때까지 최종 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지원단은 이후 입지선정과 함께 곧바로 국제현상공모를 실시해 도시개념 설계에 대한 국내외 전문가들의 아이디어를 수렴할 계획이다.

신행정수도를 국제현상공모를 통해 설계키로 한 것은 호주 캔버라와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사례를 본뜬 것으로 기본설계 및 중요시설에 대한 공모절차를 거쳐 설계된 브라질리아의 경우, 도시설계의 대표이론인 ‘모더니즘’을 가장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아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지원단은 국토연구원 주최로 현재 신행정수도 가상도시 홈페이지(www.3Dcapital.com)에서 열리고 있는 신행정수도 가상도시 건설 경연대회에서도 좋은 아이디어가 나올 경우, 향후 설계 및 건설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이춘희 신행정수도건설지원단장은 “신행정수도를 완벽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국제현상공모를 추진하게 됐다”며 “21세기 들어 처음으로 건설되는 행정수도인 만큼 국내는 물론 해외 유명 이론가들도 많은 관심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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