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도민이 하나되는 최대 축제 '성공예감'
충북 도민이 하나되는 최대 축제 '성공예감'
  • 남인우 기자
  • 승인 2004.01.0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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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전국체전 2004년 10월 8일 개막

한민족 최대의 축제인 2004년 충북 전국체전의 새해가 밝았다. 충북에서15년만에 치러지는 전국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충북도는 지난해 8월부터 체전추진기획단을 구성해 운영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전 종목 충북개최와 백두산 성화 채화 등 다른 체전과의 차별성을 두기 위해 과감한 준비와 특별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그러나 성공적인 개최의 가장 큰 열쇠는 충북도민들의 관심이다.  대회 개막을 10개월여 남긴 2004년 새해 첫날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 도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충북 전국체전의 규모와 준비상황을 살펴보는 기회를 마련했다.                                   / 편집자

△대회 개요와 개·폐회식
85회 전국체전은 10월 8일(금)부터 14일(목)까지 7일간 청주종합운동장 등 충북도내 61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참가인원은 육상 등 40개 종목에 선수와 임원을 합해 모두 3만여명으로 사상 최대다. 지난해 전북에서 열렸던 84회 전북 전국체전은 2만2천여명 이었다.
이번 전국체전은 ‘신나게 힘차게 빛나게’를 슬로건으로 정하고 ‘화합, 환경, 첨단, 문화체전’을 기본목표로 하고 있다.
개회식은 개막당일 오후 6시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축제와 환영 아름다운 만남’을 주제로 화려하게 펼쳐지며 폐회식 역시 폐막 당일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바이오 영상쇼와 불꽃놀이 등을 선보이며 대회폐막의 아쉬움을 달랜다.
충북도는 개·폐회식을 위해 1월중에 세 부연출계획 및 총 연출업체를 확정하고 3월 중 연출기획단을 구성한 뒤 6월부터 연습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회 기간동안 청주종합운동장을 밝힐 체전성화는 백두산을 비롯해 6개 산에서 채화될 예정이다.

△경기장 시설과 준비상황
충북은 원활한 경기운영을 위해 6개 경기장을 새로 건립하고 24곳을 정비한다.
신규건립에는 △청주유도회관 40억 △청주수영다이빙경기장 70억 △충주 요트장 10억, △충주 배드민턴장 85억 △제천하키경기장 59억 △카누경기장 10억 등 모두 275억원이 소요된다.
현재 공사 진척률은 △청주유도회관 20% △청주 수영다이빙경기장 10% △충주배드민턴장 21% △제천하키경기장 6% △카누경기장 6%를 보이고 있으며 충주요트경기장은 부지매입만 완료됐을 뿐 아직 공사가 시작되지 않았다. 6개 경기장 모두 대체로 공사진행이 늦어져 서둘러야 할 상황이다. 따라서 부실공사에 대한 충북도의 철저한 감독과 지도가 필요하다.
시설정비에 가장 많은 136억이 투입되는 청주종합운동장은 현재 30%의 개·보수 공사가 완료됐으며 청주야구장도 18억을 들여 새 옷 갈아입기가 한창 진행중이다.
청주체육관, 국민생활관, 충주조정경기장, 제천종합운동장, 세광고 야구장, 공군사관학교 승마장, 진천 공설운동장 등의 보수공사는 1월중 시작된다.
전국체전 대회운영본부와 프레스센터로 활용될 충북다목적체육관은 현재 공사가 60% 진행됐다.
128억이라는 엄청난 예산이 사용되는 충북다목적체육관은 체전 폐막 후 투기 8개 종목 전용훈련장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그러나 15년 만에 찾아온 전국체전 개최를 계기로 낙후된 청주종합운동장과 청주체육관을 신축 건립했으면 하는 체육인들의 기대는 물 건너갔다.
충북도는 최대한 많은 예산을 끌어와 신축건립은 차지하더라도 대대적인 개·보수를 추진하려 했지만 대한체육회를 중심으로 알뜰하게 체전을 치르자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체육인들이 만족하는 경기장시설은 갖추지 못할 듯 싶다.

△충북 전국체전 무엇이 다른가
충북도는 분단된 민족의 화합을 도모하기위해 백두산과 한라산 등 모두 6개 산에서 성화를 채화해 합화할 예정이다.
북한 인사 초청도 추진중에 있어 전국체전을 한민족 최대의 축제로 만든다는 야심찬 계획을 진행중이다.
체전 사상 처음으로 전 종목 경기를 개최지역에서 소화하기 위해 도내 12개 시·군이 한곳도 빠짐없이 체전경기를 치른다.
지난해 전북 전국체전은 일부 경기를 다른 시·도에서 치렀고 부안군에서 예정됐던 요트경기는 군민들의 핵폐기장 반대시위로 다른 장소에서 진행됐다.
충북은 전국체전 기간 중 각 시·군에서 전국대회 규모의 각종 문화체육행사를 개최해 충북도의 홍보를 극대화 할 예정이다.
또한 충북도는 지난 24일 2천600만원을 들여 개통된 85회 전국체전 홈페이지를 통해 체전사상 처음으로 대회기간동안 경기결과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철저한 준비와 도민협조가 성공개최의 필수조건
충북은 개최지의 이점을 살려 종합 3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90년 71회 대회를 개최했을 때 3위를 기록했던 점으로 미뤄 상위입상을 목표로 체육인들이 결집한다면 충분히 가능한 목표다.
그러나 성적보다 성공적인 개최의 관건은 원활한 운영과 도민들의 참여다.
다른 체전에 비해 낙후된 시설로 체전을 치러야하고 40개 전 종목이 충북 전역에서 개최되는 전례에 없던 조치가 시도되기에 더욱 그렇다.
월드컵경기장에서 개·폐회식을 치르는 등 완벽한 시설에서 체전을 개최한 전북과 비교되지 않기 위해서는 도민들의 협조가 절실하다.
엄청난 대규모 행사를 국비나 도비에 의존해 치를 수 없는 상황이기에 도민 모두가 자원봉사자로 나서 경기장을 안내해주고 관광지를 소개하는 봉사활동을 전개하는 모습도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필요하다.
대회기간 중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한 충북도의 대책마련과 이에 대한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또한 경기장 시설 못지 않은 성공개최의 열쇠다.
특히 개회식을 치를 청주종합운동장의 주차 시설이 턱없이 부족할 것으로 보여 개막 당일 이 일대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민들이 적극 나서냐 한다.
여기에 충북도가 스포츠마케팅을 활용해 전국체전을 흑자대회로 치러내는 것도 성공 개최의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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