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뇨병 환자에게 맞는 건강법 -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의학적 치료, 식이요법, 그리고 운동요법이 있다.
이 가운데 운동요법은 자신의 신체적 상황에 알맞는 운동을 할 때 치료를 앞당길 수 있다.
당뇨병은 인슐린 의존성인 소아 당뇨와 인슐린 비의존성인 성인 당뇨가 있다.
소아 당뇨보다 성인 당뇨가 운동의 효과가 크다. 만일 약물에만 의존한다면 췌장의 기능이 마비돼 평생 인슐린을 써야 한다.

- 약물 복용 췌장기능 약화 불러 -

당뇨병 환자가 운동을 한다면 인슐린이 양적으로 많아지는 게 아니고 인슐린의 감수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소량의 인슐린으로도 그 기능이 증가하게 되는 것이다.
혈당 250mg/dl까지는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조절 가능하고 그 이상은 약을 써야 하지만 합병증이 없을 경우에는 300mg/dl까지 가능하다고 한다.
당뇨병 환자가 운동을 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저혈당이다.
운동을 하다보면 근육에서 많은 양의 당을 사용하게 되며 이는 저혈당의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것을 막기 위해 일단 처음에는 운동하기 전에 혈당을 재보는 것이 좋다.
적당한 양의 음식을 섭취한 후에 운동을 하는 것이 저혈당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다. 운동을 하다가 저혈당의 증상을 느끼면 곧바로 운동을 중단하고 당분을 섭취해야 된다.

- 인술린 주사-운동 병행 필요 -

그리고 하루 종일 운동을 하게 되는 경우나 작업을 할 때에는 평소에 맞던 인슐린 양의 30∼50%를 맞는 것이 안전하다.
또 절대 혈당이 300mg/dl이상으로 올라가면 운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운동 후 수 시간이 지난 후에라도 근육에 쓰는 운동을 하는 동안 소모된 당을 보충키 위해 근육으로 당을 지속적으로 끌어당기게 돼 저혈당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심한 운동을 하면 24시간 후에도 저혈당이 올 수 있다.
운동의 종류에 따라서 인슐린을 맞는 위치도 달라져야 한다.

- 혈당치 높거나 케톤땐 중단해야 -

팔을 많이 사용하는 운동, 즉 차를 세차한다거나 페인트칠을 한다거나 하는 운동을 할 때는 가능하면 복부나 허벅지에, 조깅이나 스키, 등산 등 발을 많이 사용하는 운동을 할 땐 복부나 팔에 맞는 것이 좋다.
운동을 하는 근육에 가까운 부위에 맞게 되면 그 곳에 혈액공급이 많아지게 돼 인슐린이 빨리 흡수되면서 저혈당이 올 수 있다.
혈당치가 높거나 케톤(당오줌)이 나오는 경우에는 운동을 중단하고 수치가 250이하로 떨어질 때 다시 운동을 시작한다.
비만한 사람들은 아침 식사 전에 운동 하는 게 좋지만 당뇨병 환자는 혈당 조절이 잘 되는 오후에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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