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덕 시장의 취임과 동시에 공주시 부시장이 14명이 있다는 웃지 못할 소문이 돌고 있다.

부시장(?)으로 불리는 이들은 친인척, 사업자, 공무원, 언론인 등 후보시절 도왔던 인물들이다. 이들을 중심으로 최측근 실세에 줄서기를 해야 성공한다는 입소문이 급속도로 퍼지면서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이같은 소문은 여전히 실력으로 승부하기 보단 학연·지연과 소위 측근 연줄을 통한 승진 또는 좋은 보직, 각종 특혜 사업권 등을 얻기 위해 구태정치의 산물로 시청 내부 분위기 흐리고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일부 측근과 측근행세를 하고 있는 브로커들이 기웃된다면 각종 인·허가 및 사업권 비리로 이어져 말썽이 될 소지가 다분하다.

앞으로 4년간의 안정적인 시정을 펼치기 위해서는 이들의 대한 정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들이 설친다면 오 시장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비리는 결국 비극을 낳는다.더불어 이달 인사단행이 공정하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공직내부의 불만 증폭으로 행정력 분열 등의 부작용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인은 모름지기 ‘외유내강형’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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