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대표 등 새정치연합 지도부 충주 방문
“신뢰할 수 있는 한창희 지지해달라” 지원사격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가 14일 충주로 집결해 7·30 충주 국회의원 보궐선거 한창희 후보를 지원했다.
이날 한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김한길 공동대표, 단양출신 한정애 국회의원(비례대표), 변재일 충북도당위원장, 박수현 충남도당위원장 등은 한결같이 ‘정권심판론’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한길 대표는 축사에서 “세월호 참사를 지켜보며 국민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지 못하는 박근혜 정부의 무능함과 무책임을 생각했다”면서 “세월호 참사 이후 대한민국은 (세월호 참사) 이전의 대한민국과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눈물을 흘리면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며 “하지만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다. 지방선거 직전 국민 앞에서 흘린 박 대통령의 눈물은 거짓으로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권을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며 “국민의 생명과 행복을 무엇보다 소중하게 여기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표로 경고해야 한다”고 했다.
마이크를 넘겨받은 변재일 도당위원장은 “6·4지방선거에서 충주 시민들의 생각이 많이 바뀌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시종 후보를 도지사로 만들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봤을 때 새누리당 국회의원, 시장 등은 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시민들을 속였다”면서 “신뢰할 수 있는 한창희 후보를 국회의원으로 만들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그는 “새정치연합 후보가 국회의원에 당선하면 새누리당 소속 시장은 시민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창희 후보는 “윤진식 전 의원은 충주에서 떠났다. 박 대통령의 눈물도 사라졌다”며 “권력욕에만 눈이 멀어 시민들의 자존심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힌 새누리당과 이종배 후보를 심판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지방선거에서 많은 국민이 대통령의 눈물에 속았다”며 “저는 대통령의 눈물이 아닌 충주시민의 눈물을 닦아 주는 국회의원이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