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지목 A씨 “이 전 시장 중간에 떠나…남은 사람들과의 문제”
李 “진실 밝혀져 사필귀정이라 생각…허위사실 유포 더 이상 없길”

충북 충주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새누리당 이종배 후보에게 성희롱 관련 피해자로 지목됐던 A씨가 10일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충주의 한 음식점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는 A씨는 이날 기자회견을 자청 “일이 이렇게 커졌는지 잘 모르겠다. 그분이 시장님인지도 처음엔 몰랐으며, 그때 이종배 시장님은 식사를 마치고 중간에 자리에서 일어났다”고 밝혔다.

A씨는 “그 일은 남은 사람들과의 문제지 이종배 시장님을 걸고 한 말은 아니다”라고 재차 밝히고 “나도 일을 하고 있는데 기자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일하기가 많이 불편하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기자회견이 끝나고 언론이나 누구든 이번일로 저를 거론하는 사람은 정식으로 고소하겠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이종배 후보는 A씨가 자신이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힌데 대해 “전혀 사실무근인 내용으로 인해 마음고생을 했는데 진실이 밝혀져 사필귀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앞으로는 어느 누구에게나 상처가 되고 고통이 될 수 있는 이 같은 허위사실 유포나 비방, 음해하는 일이 더 이상 충주지역에서 발생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7·30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충주시민들에게 실망을 주는 진흙탕 싸움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며, 저 이종배는 충주시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깨끗하고 공정한 정책선거를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후보는 ‘지난 2012년 충주시장 재임 시 업무상 부하직원들과 함께 음식점에서 식사하던 도중 여종업원을 성희롱해 그 남편으로부터 멱살잡이를 당했다’는 내용의 유인물이 나돌자 충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진상 조사와 고발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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