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종훈의 퇴출설이 나돌자 한화팬들이 구단 홈페이지에 사이버테러를 가하고 있다.

송지만의 트레이드 발표 후 팬들의 항의로 곤욕을 치른 지 한달 여만의 일로 잇따른 선수 문제로 한화가 구단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있다.

장종훈이 다음달에 시작되는 한화의 하와이스프링캠프 명단에서 제외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그의 퇴출설이 강력히 거론되자 한화 홈페이지에는 팬들의 항의성 글이 잇따라 게재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승엽이 국민타자면 장종훈은 국민스포츠인이다” “한화 하면 생각나는 선수가 송지만과 장종훈이다” “한화를 위해 헌신한 선수를 매몰차게 내몰아내고 쓸데없는 노장들만 끌어오고 있다”며 장종훈 퇴출설에 강력 항의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대전구장서 시위하자” “대전구장에 입장하지 말고 밤새 고기구워 먹고 경기 끝나면 나오는 선수들을 격려하자” “한화 코칭 스탭에게 계란을 투척하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에게 메일 보내기 운동을 하자”며 집단 행동까지 제안했다.

장종훈 퇴출설 사태가 심상치 않자 구단측은 “전지 훈련 준비과정에서 제외 문제가 거론된 바 있지만 아무 것도 확정된 것은 없다”며 “더구나 장선수에게 전지훈련 불참을 강요하거나 종용하고 중요 선수를 고사시키는 작전을 한다는 소문은 사실과 다르다”는 공식입장까지 발표했지만 팬들의 항의는 여전하다.

구단의 공식해명에 대해 네티즌들은 “믿을 수 없다”“송지만 트레이드 소문이 나돌 때도  한화는 인정하지 않았다” “한화의 태도가 너무나 정치적이다”며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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