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하천의 건천화를 막고 수질 개선을 위해 상류 지역에 소규모 하수처리장 건설을 추진한다.

30일 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2003년까지 서구 흑석동 구획정리사업지구 인근 갑천 상류에 45억원을 들여 하루 처리용량 1천600t규모의 소규모 하수처리장을 만들기로 했다.

시는 동구 낭월지구 택지개발 지역의 대전천 상류에도 2011년까지 하루 1천t 안팎을 처리할 수 있는 하수처리장을 시설하기로 하는 등 대전 3대 하천 상류 지역에 지속적으로 소규모 하수처리장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에서는 이들 소규모 하수처리장의 용량이 기존 대형 처리장의 1/100 수준으 로 현지에서 오수를 처리, 방류하는데 따른 수질개선은 물론 오수가 배수관을 통해 하류로 가는 것을 막아 건천화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생활하수를 포함한 오수전량이 하수종말처리장으로 보내져 처리되면서 하천의 수량부족과 친수기능 약화 등이 예상돼 소규모 하수처리를 통해 항상 맑은 물이 하천에 흐를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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