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용봉산캠핑장 ‘팜핑’ 인기

캠핑과 농촌체험을 접목한 팜핑(farmping)이 농촌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팜핑’이란 농장(farm)과 캠핑(camping)의 합성어로, 자연에서 캠핑을 즐기면서 농장에서 농촌체험도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의 캠핑이다.

홍성에서 팜핑을 선보이는 곳은 지난해 4월에 처음 문을 연 용봉산캠핑장으로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용봉산 자락에 자리 잡고 있는 입지와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오토캠핑의 열기에 힘입어 지난 1년간 1천여명이 방문하는 등 인기를 모으고 있는 곳이다.

여기에 더해 홍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한 ‘농촌어메니티 상품개발 생생아이디어 공모사업’에서 2011년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바 있는 ‘캠핑과 함께하는 마을 보물찾기’라는 아이디어에서 착안해 추진된 ‘농촌체험마을 및 체험농가 캠핑장 조성사업’ 대상지로 용봉산캠핑장이 선정되면서 군 농업기술센터의 지속족인 지도 속에 본격적인 팜핑 프로그램이 운영되기 시작했다.

가족단위의 캠핑문화가 확산되면서 아이들의 인성함양에 효과적인 농촌체험프로그램과 자연을 즐기는 캠핑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팜핑(farmping)은 도시수요자들에게는 어른과 아이들의 요구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가족 친화적인 프로그램으로 호응을 얻고 있으며 농가에게는 1차 생산한 농산물에 가치를 입혀 새로운 상품으로 판매함으로써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블루오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용봉산캠핑장에서는 이번 봄에 지역에서 생산하는 딸기를 활용해 딸기수확 등의 체험을 제공하고 있고 여름에는 복숭아 따기, 가을에는 대하잡이, 고구마 수확, 겨울에는 군밤·군고구마 먹기 등의 계절별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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