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용품의 선호추세는 수입국이 점차 다변화되고 중저가 품목의 수입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내 경기의 불황 등의 영향으로 가정주부들의 실용적인 씀씀이가 주방용품에 대한 수입추세에도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5일 관세청에 따르면 품목별로는 냄비와 프라이팬 등 금속제 키친웨어 수입이 소폭 증가했으나, 유리그릇 등의 유리제 주방용품(-24%)과 플라스틱용기 등의 플라스틱제 주방용품(-11%), 칼(-2%) 등의 수입은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미국과 독일 등으로부터의 고가 주방용품 수입은 감소한 반면, 중국과 태국, 베트남 등으로부터의 증저가 용품 선호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어 최근 가정주부들의 실용적인 소비추세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방용품의 품목별 수입동향은 수입금액이 가장 많은 냄비 등 금속제 키친웨어의 수입은 98년 이후 지속적인 증가(연평균 47%)추세였으나 올해는 수입 증가세(4%)가 둔화됐으며, 중국에 이어 최대 수입국인 독일(-2%)로부터의 수입은 소폭 감소한 반면, 프랑스(17%; 프라이팬), 헝가리 108%;주전자)로부터는 증가추세를 보였다.  

한편 태국으로부터는 고무장갑(176%), 베트남으로부터는 스푼과 포크(349%)수입이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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