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도심에서 오토바이를 탄 20대 남자에게 어깨에 메고 있던 가방과 현금 320여만원을 날치기 당했다고 허위 신고한 30대 주부가 즉심에 회부돼 법원으로부터 벌금형.

청주지법 안성준 판사는 11일 진천군 법원에서 허위로 오토바이를 이용한 남자로부터 날치기를 당했다고 허위 신고한 주부 박 모씨(36·진천군 진천읍)를 즉심에 회부 벌금 10만원을 선고.
경찰에 따르면 가정주부 박씨는 지난달 25일 오전 10시10분께 진천읍 읍내리 모 약국 앞 노상에서 흰색 헬맷과 검정 파카를 입은 오토바이를 탄 남자에게 현금 320만원이 들어있는 가방을 날치기 당했다고 허위신고.

경찰조사 결과 박씨는 지난 10월초 남편 모르게 사용한 카드대금 300만원이 들통나자 자신이 들어 논 곗 돈을 타면 갚는다는 거짓말을 한 뒤 곗 돈 타는 날 되자 거짓말이 들통날 것을 걱정해 허위로 날치기 신고를 한 것으로 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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