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황석영(58)씨가 한국전쟁 초기에 황해도신천군에서 있었던 학살사건을 다룬 장편 ‘손님’(창작과 비평사)을 냈다. ‘손님’은 망자를 저승으로 천도하는 황해도 진지노귀굿 열두 마당을 기본 얼개로 쓰여졌다.

과거로 떠나는 `시간여행’이란 씨줄과 등장인물 각자의 삶과 체험을 모자이크처럼 총체화한 `구전담화’란 날줄로 ‘주단을 짜듯’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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