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노근리 사건 다뤄

충북 청주시는 ‘제13회 책 읽는 청주’ 대표도서로 이현수 작가의 소설 ‘나흘’을 선정했다.

지난달 27일 1차 추진위원회에서 위원들로부터 추천받은 5권(나흘, 동백, 소설 직지, 위풍당당, 즐거운 나의 집)의 후보 도서를 설문지조사, 전화조사, CJB FM 라디오 특별생방송 ‘배틀북스’ 등을 통해 시민 의견 수렴을 거쳐 나흘, 소설 직지, 즐거운 나의 집 등 후보를 압축하고, 3일 2차 추진위원회에서 위원들의 최종 투표를 통해 ‘나흘’이 결정됐다.

대표도서 ‘나흘’은 충북 영동 출신 이현수 작가의 세번째 장편소설로 한국전쟁 중 벌어진 뼈아프고 비참한 역사적 참극인 ‘노근리 양민학살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정갈한 문체와 깊이 있는 묘사로 시대를 넘나들며 생의 날카로운 순간을 기록하고 있는 소설 ‘나흘’은 지역의 역사를 다루고 있어 시민의 호기심과 관심을 유도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선포식을 시작으로 독서운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올해는 특별히 청주대학교 재학생들의 독서량 제고를 위한 총학생회의 요청에 따라 총학생회와 연계해 스펙쌓기와 독서량이 급감하는 청소년층을 위한 다양한 독서 문화 시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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