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중앙고 이동원 꺾고 정상

충주공고 이용희가 내년에 제주도에서 열리는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다.

이용희는 3일 인천실내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2004 세계주니어복싱 선수권대회 파견선발전에서 우승하며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라이트플라이급(48kg급 이하)에 출전한 이용희는 결승전에서 주무기인 스트레이트와 훅 등 다양한 기술을 앞세워 진해 중앙고 이동원을 40대31 판정으로 누르고 1위에 올랐다.

1학년생인 이용희의 이번 금메달은 전국 16개 시·도 체육고 학생들과 대학생들이 출전한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획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용희는 올 들어 학생선수권대회 동메달, 회장배 대회 은메달 등을 기록하며 정상 등극을 노려왔다.

지태식 지도교사는 “주니어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고등학교 1학년생이 우승하는 경우는 보기 힘들다”며 “조금만 다듬는다면 대형선수로 클 재목”이라고 말했다.

충주공고 이한웅은 미들급(75kg급 이하) 준결승에서 울산공고 김정수에게 패해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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